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 이용에서 소외되는 가구의 노후한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도봉구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5,086가구에 LED조명을 보급했다. LED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평균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량을 50% 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전기요금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구는 올해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150가구에 LED조명 846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앞서 동주민센터 추천과 전화 신청·접수를 통해 확정됐으며, 교체 공사는 오는 6월부터 시작해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 대상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제외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체사업이 취약계층의 전기료 절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