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달 시작한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자 A씨는 “약 1달 정도 참여했는데 벌써 건강 습관이 생겼다. 앞으로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만족해했다.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는 스마트 밴드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24주간 건강, 영양, 운동 영역별 집중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구는 사전 신청자 중 기저질환 약물 처방을 받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최종 131명을 선정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 밴드를 통해 ▲보행 수 ▲보행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기록하며 일상 속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전문가로부터 비대면 상담을 상시 받는다.
참여 의욕을 높이는 데는 ‘건강 미션’이 큰 역할을 했다. 걷기, 영양 실천 등의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면 순위에 따라 1위부터 30위까지 서울사랑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87.3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고, 건강위험요인 개선율도 서울시 평균(45.9%)보다 22.7% 높은 68.6%로 나타났다.
이달부터는 참여자 중 13명을 선정해 ‘굿바이 비만, 헬로우 건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혈당 감소와 체중 감량을 목표로 5~7월 동안 16회 진행되며, 전문가의 맞춤 지도를 통해 건강 개선을 지원한다. 또 도봉산, 중랑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미션과 직장인 대상 ‘점심엔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며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구민의 건강 수준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도봉구 직원이 관내 한 사업장을 방문해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