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미아역 7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가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열린 ‘2025년 제2차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해당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강북구의 핵심 교통 거점인 미아역은 연간 이용객이 1,085만명(2024년 기준)에 달하는 대표 지하철역이다. 특히 교통약자, 고령층, 유모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 마련 요구가 지속돼 왔다.
당초 주민 의견을 반영해 8번 출구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검토됐으나, 복잡한 지하 환경과 구조적 제약으로 공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7번 출구로 위치가 변경됐다.
강북구는 서울시 및 교통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율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시행을 맡게 될 본 사업은 향후 설계 및 행정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설치 완료 후에는 미아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는 단순한 편의시설 확장을 넘어, 실질적인 교통 약자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