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취약계층 아토피·천식 환아를 위해 의료비와 보습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에서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진단을 받은 경우다.

의료비 지원은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진료비와 약제비를 연 1회,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습제 지원은 아토피피부염 진단을 받은 아동에게 연 1회, 로션 5개와 크림 8개를 제공한다. 단, 의료비와 보습제 지원은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며,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도봉구 보건소에 전화로 접수한 뒤 구비서류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와 자세한 내용은 도봉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아토피와 천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