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희망하는 모든 반지하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설치를 지원한다.

개폐식 방범창은 반지하주택 가구에서 침수·화재 발생 시 창문으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방범 역할을 하고 재난 시에는 내부에서만 열 수 있어 탈출구가 된다.

신청은 도봉구청 건축과(02-2091-3683)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따로 없다.

앞서 구는 2023년 반지하주택 7,891호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421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고 피난시설 필요 260가구에 설치를 끝냈다. 2024년에는 침수가 우려되는 56가구에 설치를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소유자에게 방범창 설치를 권하고 있지만, 신청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앞으로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우기 전 이미 설치 완료한 개폐식 방범창에 대해 피난 기능 상실 여부, 주변 자재 적치물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아직 설치가 안 된 곳에는 설치 독려를 위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침수, 화재 등 재난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에서는 이번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꼭 지원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침수·화재 발생 시 창문으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개폐식 방범창이 설치된 도봉구의 반지하 주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