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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주민도 놓치지 않는다” 도봉구 100개 복지사업 본격 추진 - 예산 77억 투입 안심, 동행, 배움 등 맞춤형 복지로 촘촘한 돌봄 실현
  • 기사등록 2025-05-14 09: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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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5년 한 해 동안 100개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생애주기와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통해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복지사업 매년 확대…서울시 자치구 중 만족도 상위권

도봉구는 복지사업을 매년 확대해왔다. 2022년 59개, 2023년 70개, 2024년 82개에 이어 올해는 100개 사업으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약 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안심 ▲동행 ▲배움 ▲도약 ▲발굴 등 5개 분야로,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이 같은 복지 확대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통계청이 실시한 ‘2024 지역사회조사’에서 도봉구는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항목 2개 부문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 주민 목소리 반영한 ‘라.지.트’, 장애인 친화 미용실 등 주목

올해 신규 사업 13개 중에서는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와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지.트(라면 아지트)’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마련된 정서지원 공간으로,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할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 의견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미용실을 발굴해 장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5월 중 14개 동별 미용실을 모집한 뒤, 5~6월에는 경사로, 유도블록 등 시설을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미용실에는 장애인 보조기기와 이·미용 용품비가 지원되며, 예산이 확보되면 중증장애인에게 월 1만 원의 미용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 복지 플랫폼 ‘도봉복지로’ 강화…정보 접근성 높인다

도봉구는 2023년 9월 개설한 복지자원 통합플랫폼 ‘도봉복지로’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공공·민간 복지자원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개설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8000명이 방문해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중 검색 기능 고도화와 민관 공동 자원 공유 게시판 운영도 계획돼 있어, 구민들은 더 쉽고 빠르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모두를 위한 복지,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100개 복지사업은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니라, 주민 개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도봉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100개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도봉구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구민들과 함께 수어로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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