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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에 담긴 온기” 강북구 고독사 예방 ‘기운찬’ 운영 - 중장년 1인가구 130세대에 정기 배달하며 식생활 개선·안부 확인
  • 기사등록 2025-04-30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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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월부터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밑반찬 지원사업인 ‘기운찬’을 추진 중이다. 


최근 고립·은둔형 중장년 가구가 늘어나면서, 균형 잡힌 식사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강북구는 식생활 지원과 지역 돌봄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기운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 말까지 총 130세대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정기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찬은 관내 사회적 협동조합이 조리·배송하며, 전달과 동시에 대상자의 안부 확인도 병행된다. 반응이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가 직접 전화나 방문 확인에 나서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는 스마트플러그·안부확인 서비스 등 디지털 돌봄 체계를 통해 사후 관리까지 이어간다. 단순한 한 끼의 반찬을 넘어, 주민의 삶을 지키는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돌봄망 구축이 핵심이다.


구 관계자는 “‘기운찬’은 식사를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교류와 복지 연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강북구가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하는 밑반찬 지원사업 ‘기운찬’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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