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봉구청 앞 마들로 일대에서 대규모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도봉구청~방학1동 래미안아파트 약 34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중앙무대, 체험 부스, 도봉랜드, 영·유아존, 쉼터, 먹거리 부스 등으로 나뉘며, 오전 10시 40분에는 ‘고적대와 함께하는 캐릭터 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퍼레이드에는 인기 캐릭터 인형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행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중앙무대에서는 구립 어린이합창단 공연, 태권도 시범, 캐릭터 뮤지컬 ‘도단이와 요술주머니’, ‘판타지 오즈의 마법사’, 가수 경서의 축하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보조 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마술 공연, 안전교육 인형극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0여 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복고놀이, 액세서리 디자이너 직업체험, 목공·테라리움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랜덤플레이 댄스 타임’과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이 진행하는 ‘브레이킹 원데이 클래스’도 특별 운영된다. 브레이킹 클래스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자 일부가 참여할 수 있다.

도봉랜드에는 회전그네, 꼬마기차, 우주비행선, 회전목마, 슈퍼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인기 놀이기구가 마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돼 가족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5월 3일 하루만큼은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안전요원 등 안전 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봉구청 앞 마들로 일대(도봉구청~방학1동 래미안아파트) 340m 구간은 5월 2일 오후 6시부터 5월 3일 오후 8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 지난해 우천으로 구청 강당에서 진행한 ‘도봉구 어린이날’ 행사에서 도봉구 아이들이 버블쇼를 관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