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5년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위촉식 및 직무교육을 통해 57명의 돌봄단원이 새롭게 위촉됐으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주민들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 간 관계망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돌봄단원들은 전화와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고독사 위험가구의 근황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직무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선서문 낭독, 지난해 활동 영상 시청 등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직무교육에서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상황별 가이드 및 활동일지 작성법 등 실질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
지난해 강북구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56명의 돌봄단원이 3,151명의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12만4,049건의 안부확인을 진행했으며, 218건의 물품 지원 등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모든 동에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을 실시해 요리 프로그램, 원예활동, 운동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25년에는 57명의 돌봄단원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타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필요한 서비스 연계를 도울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웃 간 교류가 적어진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은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북구는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우리동네돌봄단 발대식을 마친 후 돌봄단원들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위촉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