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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북-도봉지역 4석 중 3석 장악 기염 - 국민의힘은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 유일 생존해 - ‘정권 심판’ 대세 속 ‘지역발전’ 요구 반영된 듯
  • 기사등록 2024-04-11 1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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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강북구와 도봉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과정에서 파행을 거듭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3개 지역구를 차지하며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건 호소가 먹힌 모양새가 됐다. 반면 지역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일하고 싶다’고 호소한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유일한 국힘 후보로 국회 등원에 성공한 것이 특이한 사례로 기록됐다.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도봉갑에서 보수정당이 당선된 건 16년 만이다.


이번 22대 총선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4만7,361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831만21명 중 575만8,952명인 69.3%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강북구는 26만860명의 유권자 중 17만437명, 65.3%가 투표권을 행사했고, 도봉구 유권자  27만 5,314명 중 19만2,162명인 69.8%가 이번 총선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강북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후보가 47,701명의 구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35,639명의 구민이 지지한 국민의힘 전상범 후보를 제치며 재선에 성공했다. 


강북을에서는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민주당의 선택에 믿음을 준 강북구민들의 선택을 받은 한민수 후보가 44,623표를 얻으며 34,989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진웅 후보, 4,672표에 그친 새로운미래 이석현 후보에 앞서며 강북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게 됐다. 


젊은 패기가 맞붙은 도봉갑에서는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46,374명의 구민들이 응원을 받으며 뒤늦게 도전에 나선 가운데 45,276명의 구민이 지지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1,098표차로 이겨내며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 녹색정의당의 윤오 후보는 2,882표를 얻었다. 


3번째 맞대결이 펼쳐진 도봉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가 50,384표를 얻으며 44,969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를 물리치며 공약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비례대표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가 전국적으로 36.764%의 지지를 얻었고, 더불어민주연합 26.67%, 조국혁신당이 24.19%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비례대표 의석수는 국민의미래가 18석, 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이다. 


전체 의석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연합정당은 175석을, 국민의힘과 연합정당은 108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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