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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북한산에 시민천문대 건립한다” - 서울시 강북권 신성장 거점 개발대상지 5곳 선정 - 강북구 우이천변 감성도시도 신성장거점 추가 검토
  • 기사등록 2024-04-11 18: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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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북한산 의무경찰대 이전부지에 천문대 및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 항공사진


서울시는 50여 년간 베드타운으로 여겨져 온 서울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강북구 북한산에 시민천문대 건립 등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5,635㎡)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451㎡)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약 3만㎡)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5,750㎡) 등 5건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개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했고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그중 강북구가 제안한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북구 북한산 중턱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의 주야간 명소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립 부지는 우이동 산 74번지 일대(면적 15,635㎡)로 2023년 5월 의무경찰대 이전 후 현재 비어있는 공간이다.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고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빛이 없어 서울 내에서는 천문대를 건립하기 좋은 위치로 꼽힌다. 


이에 강북구는 해당 부지를 북한산 자연과 연계한 최적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북한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천문대 건립방안 등 부지 활용 계획을 논의해 왔다. 이번에 서울시의 ‘동북·서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신속추진 대상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검토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그중 강북구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을 통해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한 천변 가이드라인, 거점조성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힐링 명소이자 동북권의 대표 문화·관광도시인 강북구가 서울시 대표 야간 명소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산,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구를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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