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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 평일 전면 개방, 생태보존에 힘쓰겠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개방 첫날 현장 찾아 시민과 소통 - 평일 예약 없이 탐방 가능 주말·공휴일·9~11월은 예약해야
  • 기사등록 2024-03-05 2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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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평일 시민들에게 개방된 우이령길을 구 관계자들과 함께 걸으며 필요 사안 등을 챙겼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이 우이령길을 찾은 시민들과 평일 개방한 우이령길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북한산 우이령길이 평일 전면 개방에 들어간 첫날인 4일 우이령길을 직접 찾아 개방 첫날의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과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옛길로,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21사태)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다가 2009년 7월 예약제 방식으로 개방됐다.


1일 수용인원은 1190명으로, 양주 방면 교현탐방센터와 강북구 방면 우이탐방센터에서 절반씩만 탐방이 가능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북한산국립공원공단, 양주시 등과 3차례 협의해 예약 폐지 등을 논의해왔다. 이처럼 관계 기관들의 협의를 거쳐 4일부터 평일에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우이령길 탐방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 9월부터 11월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 관계자들과 함께 우이령길을 찾아 생태계 및 등산로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우이령길을 찾은 시민들에게 우이령길 개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우이령길을 찾은 시민들은 “예약 없이 우이령길을 방문하니 간편하고 편리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개방 확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박인환(남, 70)씨는 “북한산 둘레길을 10년 넘게 찾고 있다”면서, “우이령길이 개방된 2009년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제도 개선을 반겼다.


특히 “우이령길은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바닥이 푹신하고 걷기 편하다”며, “평일 개방 이후로도 이곳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북구는 그간 시민들이 우이령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비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비포장도로·등산로·배수로 등을 꾸준히 정비해왔으며, 앞으로도 우이령길 생태보전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우이령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우이동 232일대에 6134㎡규모의 우이령 문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령길 평일 전면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비경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우이령길 생태계 보존을 위해 구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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