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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표 시의원, 남산 곤돌라 사업 재검토 촉구 - “생태계 훼손과 학습권 침해 가능성 등 문제 많아”
  • 기사등록 2024-03-05 20: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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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2월 2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산 곤돌라 설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민간기업에 의해 독점 운영되고 있는 케이블카를 견제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남산에 곤돌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환경 훼손 및 곤돌라 노선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곤돌라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곤돌라 설치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으며 지난 2월 16일 다시 3차 입찰공고를 낸 상황이다.


홍국표 의원은 “서울시의 계획대로 친환경 공법으로 곤돌라를 설치하더라도 산림과 암반의 훼손은 필연적이며 곤돌라를 통한 방문객 증가로 오히려 생태계 훼손과 교란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곤돌라 공사 예정지 인근은 리라초등학교, 숭의초등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곤돌라 이용객이 학생들을 관찰할 수 있어 학습권 및 인권침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경 훼손 및 학습권 침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곤돌라가 서울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두 차례 연속 무응찰로 유찰됐으면 시간을 두고 사업계획을 재검토해볼 법도 한데, 바로 다시 입찰공고를 게시한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곤돌라 설치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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