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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도봉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 도봉구, 중랑천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개최 - 강풍 속 달집 불길 진화 아쉬움 불꽃축제로 달래
  • 기사등록 2024-02-27 2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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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내빈들이 함께 달집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구청 광장과 중랑천 일대에서 달맞이 축제를  구민들과 함께 하며 한해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기에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통해 그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다.


23일 달맞이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도봉구민들이 오후 5시부터 도봉구청 광장을 찾았다. 구민들은 풍물단과 길놀이를 즐기며 달집이 마련된 중랑천까지 함께 이동했다.


달집 태우기에 앞서 취타대의 웅장한 ‘대취타 연주’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의 역동적인 ‘비보잉’, 사자춤, 외줄타기 등이 구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에는 내빈들이 모두 한번에 무대에 올라 짧고 간략하게 축사를 하며 구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축원문 낭독에 이어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이어졌다. 


소원 만장으로 장식한 달집과 구민의 소망과 염원이 담긴 소원지에 구청장, 14개 동주민센터 대표, 주요내빈 등이 불을 붙이며 달맞이 축제의 흥이 최고에 달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부는 강풍으로 불꽃과 연기가 흩날리자 구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이 달집의 불길을 잡으며 달집태우기는 중단되고 말았다. 안전을 우선한 도봉구청과 도봉소방서의 대처에 구민들도 수긍했다. 이후 보름달 아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자 구민들도 달집태우기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며 달랠 수 있었다.  


중랑천 보름달 아래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수분 간 계속되며 2024년 갑진년 도봉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모두 마무리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은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라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가족, 이웃과 함께 올 한 해 소망들을 기원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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