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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상 박정훈 대령, 군인권센터 공동수상 - 시상식 후 민주주의자 김근태 글꼴 전시회도 개막
  • 기사등록 2024-02-20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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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 재단(이사장 유은혜, 이하 김근태재단)」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대표 홍익표, 이하 민평련)」는 지난 14일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박정훈 대령’과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상자인 박정훈 대령과 군인권센터 관계자, 김근태재단 회원들과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선정위원회는 수상결정문을 통해 “민주주의는 늘 위협받고, 때론 좌절하기도 한다”면서, “상관의 명령, 멀게는 권력의 명령을 거부하고 항명죄라는 가시면류관을 쓴 군인”이라며 박정훈 대령’을 소개하고, “박정훈 대령 덕분에 우리는 군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외부의 적을 상대로 최고의 용맹을 자랑하는 해병대 정신은 내부의 적을 상대로도 최강의 용맹을 보여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동수상한 군인권센터에 대해서는 “군인권센터는 이름 그 자체로 인권의 상징이 됐다”면서, “군인권센터의 역사가 군 인권의 역사이고, 우리 사회에 명징하게 희망의 근거를 남기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민주주의자 김근태 이름으로 군인권센터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면서, “군인권센터가 걸어갈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희망의 길에 늘 함께 하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시상식 후 ‘민주주의자 김근태 글꼴 전시-따뜻한 마음을 담아 희망을 퍼트리다-’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김근태 손글씨>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김근태재단과 안그라픽스가 주관하는 <김근태 손글씨> 전시회는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인권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모든 전시작품은 김근태 선생 저서 일요일에 쓰는 편지에서 발췌했으며, <김근태 손글씨> 글꼴을 사용해 다자인했다. 김근태 선생 연애편지에 등장하는 ‘옥순’은 인재근 의원이 동일방직 사건으로 수배됐을 때 사용했던 가명이다. 전시 공간에서는 안그라픽스의 타이포그라피연구소가 제작에 참여한 글꼴 개발 과정이 담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김근태 손글씨>로 제작된 엽서도 무료로 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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