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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강북구청장 시정연설> - “강북형 발전을 위해 4가지 축 운영하겠다” - 성장기조 유지해 강북의 역동성 유지할 터
  • 기사등록 2024-02-06 1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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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포용과 배려의 지속가능한 성장기조를 유지하며 ‘강북형 발전’에 집중하여 달려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구정운영 내용을 크게 네 가지 축으로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

첫째, 사람이 모여 생기가 넘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어지는 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우리 구의 우이천이 랜드마크로 거듭납니다. 수유교에서 우이교 일대에 건물형 테라스, 수변 스탠드 등을 설치하고, 경사형 진입로 설치, 조명 개선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초여름에는 천변라이프 강북페스타 2024를, 가을에는 등(燈)축제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 예술인들과 연계한 상생형 마켓을 개최하겠습니다. 


우리 구의 핵심 상권들을 브랜드화하겠습니다. 수유역 일대에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산어린이공원 내 버스킹 등 문화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미아역 일대도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친환경 포장, 조경 및 조명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미아사거리역 일대는 미아중심재정비 촉진사업을 추진해 노후한 상업 기반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이어 골목길 가드닝 등으로 포토스팟을 조성하고, 로컬마켓과 홍보부스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시즌 행사를 개최하겠습니다.


전통시장도 달라집니다.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아케이드 보수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플리마켓과 지난해 성황리에 선을 보인 강북 백맥 축제를 확대 개최하겠습니다.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공예 전문 인력 양성교육 등 관내 공예인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공예축제를 개최하겠습니다.


우리 구 지역 산업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번1동에는 스마트팜 센터를, 우이동에는 스마트팜 재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저탄소 사회로의 세계적 노선에 발맞춰, 2050 강북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축제를 개최하고,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전세대 걸친 맞춤형 복지 강화

둘째, 소외 없이 따뜻한 안식처를 마련하겠습니다. 전 세대에 걸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둘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해 첫째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합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석식을 지원하겠습니다. 


번동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부족한 청소년 문화·복지 공간을 확충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청년들은 상반기 개소하는 강북구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수요자 맞춤형 취업 지원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미취업 청년 대상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동별로 진행된 경로잔치는 구 주관 행사로 일원화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세대 통합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장애인가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뜰히 챙기겠습니다. 기존 미용실과 협약으로 동별 1곳 이상을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선정해 운영하여, 장애인이 더욱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장년 1인가구와 고립·은둔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는‘기운찬(饌)’사업을 실시하여, 사회적 고립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고독사 예방을 동시에 꾀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위해 안전 분야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365일 안전한 강북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상시 운영으로 24시간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다중인파 밀집지역 경보시스템과 지능형 CCTV를 확충하겠습니다. 하수관로 정비, 침수 방지 물막이판 설치, 오아시스 냉장고 확대, 제설 살포기 및 제설기 추가 도입으로 풍수해,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민관 협력으로 도시 안전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민간 건축공사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위험시설물 응급복구단을 구성하고,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신창교, 수유교, 오패산 터널 등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점검을 실시하고, 삼양로와 솔샘로 내 노후된 가로등을 개량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습니다.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노후 주거지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의 고도제한 완화 방향에 발맞춰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용역도 수행하겠습니다. 총 네 곳의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해서는 총괄계획가 제도, 현장지원단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미아재정비촉진지구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아파트는 재건축 안전진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용역비 융자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하겠습니다. 소규모 공동주택은 전문가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번동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빌라관리사무소를 미아, 수유동 권역으로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강북 특색 살아있는 도시 조성

셋째, 변화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고유의 매력과 특색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인근부지는 자연친화적 한옥마을로 탈바꿈합니다. 수유동 한옥마을이 우리 구의 또 다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치된 빈집은 감성 휴게쉼터로 변화시키고,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통해 마련될 건축물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좋은 건축물 만들기를 위한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공공건축 및 시설 분야에도 특색있는 도시 디자인을 적용하여 도시경관을 적극 개선하겠습니다.  


독보적인 ‘숲세권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완공될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는 여유를 더하게 해줄 것입니다.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또한 조속히 조성하겠습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확대 조성하고, 우이령 문화공원은 올해 준공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동근린공원 내 데크 순환산책로도 조성하여 북서울 꿈의 숲까지 이어지는 강북형 ‘그린웨이’의 정초(定礎)를 놓겠습니다. 맨발산책로도 추가 조성하겠습니다.


강북구에 어울리는 ‘놀이처럼 즐거운 배움’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캠프, 과학 아카데미 등 미래교육캠프를 운영하여 학습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하는 대학 캠퍼스 투어를 운영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강북구 미래교육페스티벌을 개최하겠습니다.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및 가을밤의 음악회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확대 개최하겠습니다. 5월에는 퍼레이드, 공연 등 어린이 축제를 개최하고, 여름철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하겠습니다. 청년의 날이 있는 9월에는 강북구만의 청년축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아트센터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도 개관하게 됩니다. 강북종합체육센터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도 개관하겠습니다. 


소통하는 강북구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잘 통(通)하는, 막힘없는 강북구가 되겠습니다.


도시철도 신강북선은 강북구를 동북권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동인(動因)입니다. 지난 해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범구민 서명운동으로 확인한 약 22만 여명의 소망을 담아, 서울시에 신강북선 노선안을 제출했습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 계획에 신강북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 속 교통 복지와 보행자 편의 증진에도 신경쓰겠습니다. 마을버스 적자업체를 지원하여 운영중단을 방지하고, 우이동 교통광장 내 공영주차장을 건설하여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겠습니다. 수유역 출구 주변에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겠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도 시범 설치하겠습니다.


구민과도 잘 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 운영과 통반장 지원을 지속 추진해 구민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24시간 민원상담 챗봇서비스, 지방세 체납고지서 카카오톡 발송 서비스 등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강북구 신청사 건립관련해서는 올 상반기에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주민편의시설과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 대중교통 시설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우리 구의 소식과 정책들을 홍보하고, 대표 캐릭터 굿즈, 이모티콘 등을 제작해 강북구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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