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앞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오는 2월부터 확대·운영한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는 지난해 6월과 9월 5회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구는 최근 모아타운·신속통합기획 등 정비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

2월 2일(금)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역세권활성화사업·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역세권 사업을 주제로 열리며, 3월부터는 ▲정비사업 준비단계 ▲조합 구성 및 운영방법 ▲사업비 및 추정분담금 산정 방법 ▲정비사업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 작성 및 인가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3월과 9월에는 심화교육으로 조합 정관 작성, 정비사업 판례, 사업관리 유의사항을 교육할 계획이며, 4월과 9월에는 강북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도 정비사업 교육을 실시한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강북구민, 정비사업 조합 및 추진주체 등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구 재개발재건축지원단(☎02-901-6869)으로 유선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재개발·재건축 현장상담소’도 운영한다. 이번 달은 9일 번2동주민센터에서, 23일은 수유1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했으며, 2월 13일(화)부터는 송중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번3동·수유2동·송천동주민센터 등을 순회한다.

주요상담 내용은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추진 및 공모사업(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등) 추진 절차 안내 등으로, 구는 지난해 17회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사업 추진현황 25건, 사업 절차 및 방법 안내 18건, 갈등·분쟁 조정 4건 등 총 47건의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 상반기 중 서울시가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방안을 최종 확정하게 돼 정비사업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해 조속히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