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스마트보안등’ 4,500개를 설치하고, ‘안심이 앱’과 연계해 주거안심구역 등 취약지역의 야간 보행안전을 강화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2025년까지 2만개 설치를 목표로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3년까지 1만1,500여 개를 설치했다.
주거안심구역은 서울경찰청에서 지역별 치안 여건 분석과 범죄 예방 기초자료를 토대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거안심구역으로 53개소를 선정했다.
안심이 앱은 서울시에서 출시한 안심귀가 도움 앱으로, 긴급 신고, 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스카우트, 스마트보안등 연동 등 주요 기능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돼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한다.
또 보행자가 긴급 상황에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 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으며,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보안등’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을 신규 적용한다. 보안등에 안전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함으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보안등’은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적용해 관리자가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점등, 고장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 또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주택가 빛 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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