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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 4호선 의자 없는 열차 운행한다” -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4호선에 1개 칸 투입 - 혼잡율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 확보
  • 기사등록 2024-01-16 1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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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시간 대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로 운행되는 4호선 열차 내부 모습


10일부터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출근시간 4호선에서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 1개 편성이 준비를 마치고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시행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제거됐다. 4호선은 2023년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다. 이에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 호선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 효과도 검증한다.


객실 의자 제거 대상 호차는 혼잡도,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 차내 환경 등을 종합 검토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혼잡도 완화를 위한 4·7호선 전동차 객실 시범개량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의자를 제거했을 때 안전과 관련한 여론 등을 반영해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 전동차 1편성 1칸 객실 의자를 제거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이번 객실 의자 제거 시범열차 운행은 전동차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객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 대비도 마쳤다. 객실 의자 제거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텐션 폴(지지대), 손잡이, 범시트 등 안전 보완 작업을 거쳐 시민 안전·편의성을 확보했다. 또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 대비를 마쳤다.


향후 공사는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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