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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9 1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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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용석발행/편집인

강북구의 前進에 박수를 보내며


신년회에 나타난 이순희의 뚝심


 지난 5일 성신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강북구 신년인사회를 보면서 구청장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한다. 강북구의 지난 1년은 시민단체 출신의 초선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이 행정을 잘할지 의구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성과를 보여준 시기였기 때문이다.  


 신년인사회에서 거론됐다시피 작년 한 해동안 강북구가 보여준 성적은 놀라운 것이었다. 빌라관리사무소라는 초유의 발상을 실현시킨 것부터가 그렇다. 지역 특성상 저층 빌라가 많은 현실에서 주민편의를 먼저 생각한 아이디어는 구청장의 신념이 빚어낸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을 통한 지역 재개발사업을 강력 추진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두 사업은 국민의힘 소속인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당이 다르다고 해서 백안시 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당 색깔과 상관없이 손을 잡는 것부터가 이순희 구청장의 남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강북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념적인 문제는 얼마든지 초월할 수 있다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세라면 ‘신강북선’ 사업과 같이 정부, 서울시 등 타 기관의 협력내지 지원이 필요한 사업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 구청장의 추진력이라면 임기내에 사업추진을 위한 단초는 충분히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 구청장의 뚝심은 ‘입으로만’ 먹고사는 여러 정치인들을 우습게 만들었다. 자신은 별로 한 일도 없으면서 남의 성과에 숟가락 얹거나, 실적도 없는 보고서를 내는 행태로 실력이 드러난 정치인들과 비교됐기 때문이다. GTX-C선 도봉구간 지하화 과정, 알맹이없는 의정보고회 등이 보여주는 바 그대로다. 이번 총선에서 이런 유형의 정치인들은 가감없이 걸러지도록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 뜰 일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서 강북도시관리공단 노조가 불법파업을 벌일 때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원칙을 밀어붙여 관철시킨 당사자다. 당시 노조편일거라고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던 그의 뚝심이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 알게 된 사건이었다. 그렇게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며, 구민의 편의를 위해 뚝심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대로 올 한해도 구정이 추진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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