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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둘레길 156km 코스·시설 등 전면 개편 - 21개 코스로 세분 코스당 평균거리도 8km로 줄어
  • 기사등록 2024-01-09 1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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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둘레길이 기존 8개 코스(왼쪽)에서 21개 코스로 변경되며 구간 평균길이도 8km로 줄어든다.


서울둘레길이 운영 10년 만에 코스 세분화 등 전면개편에 들어간다. 특히 거점 둘레길 4곳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둘레길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평균 20km의 코스를 세분하고,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인 ‘서울둘레길 2.0’ 계획을 4일 발표했다.


156.5km에 이르는 8개 코스는 21개로 개편된다. 21개 전체 코스 평균 길이는 8km 정도로, 당초 8시간 정도 잡아야 했던 완주시간이 평균 3시간으로 단축된다.


서울둘레길 안내판은 디자인과 색상을 통일하고 시종점안내판과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을 한데 모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병기한다. 서울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을 설치해서 연계하면 코스 완주 시 추가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 특성에 맞춰 높이 10m 내외의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등 거점형 산림휴양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비박·숙박이 가능한 캠핑 시설과 연계하기로 했다. 숲길에는 간단한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휴게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에서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마련하고,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서울둘레길 로드뷰’ 서비스를 1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둘레길의 치안 대책으로는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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