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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불나면 현관문 닫고 대피하세요” - 현관문 열어두면 굴뚝효과로 연기·화염 번져
  • 기사등록 2024-01-09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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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년 매달 두 번째 수요일을 화재 예방을 위한 「아파트 세대 점검의 날」로 정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함께 ‘화재 시 대피 요령 집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열어둔 채로 대피하면 연기가 복도·계단을 통해 확산돼 화재 사실을 몰랐거나 뒤늦게 알아챈 이웃 주민이 사고를 당하는 일 등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재난본부는 ‘아파트 화재 탈출 시 반드시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파하는 ‘화재 시 대피 요령 집중 캠페인’에 들어갔다.  


특히 문을 닫지 않을 경우 연기나 화염이 ‘굴뚝효과’에 의해 피난계단·복도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안전하게 대피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공간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아파트 화재 시 현관문 닫고 대피하기」는 필수다.


또 ‘우리 집 화재 대피 법 알아두기’ 캠페인도 함께 병행한다. 당초에는 불이 난 곳으로부터 떨어진 지상·옥상 등으로 우선 대피하도록 권고됐지만 최근 건축물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건물구조·화재 발생 장소 등 상황에 맞는 화재 대피법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는 화재 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정확한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시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26일(금)까지 관할 소방서 소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화재 시 안내방송, 대피 유도 등 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초기 대응 방법과 사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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