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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4구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난다 - 강북구 올해부터 추진, 도봉구 지난해 12월 인증 - 성북구 재인증 진행중, 노원구 7월 인증 목표
  • 기사등록 2017-03-13 14:36:11
  • 수정 2017-03-13 14: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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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4구 각 구청장들은 지난 8일 성북구 소재 홀리데이인 성북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올해 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를 시작한 강북구가 참여하면서 동북4구 전체가 아동친화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동북4구 중 성북구가 최초(국내 최초)로 2015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재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12월 조건 없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노원구는 도봉구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올해 안에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강북구는 올해 2월에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아동친화도시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성북구청은 아동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지역내 4천여명의 중학생들에게 아동문화카드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달 28일 전국 최초로 아동보건지소를 정릉에 개소하기도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교육지원과 내 아동친화도시팀을 만들어 아동의 권리증진 방향 등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점이 유니세프에서는 높게 평가 받았다. 준비과정에서 실태조사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24개 지자체에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증 후 옴부즈퍼슨스를 도입해 아동의 권리가 침해 받는 경우에 실태를 알릴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2015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노원구청은 올해 7월까지 아동복지관을 조성한다. 이시기와 맞물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팀장1명, 주무관 1명 아동친화도시 TFT를 구성한 상태이다. 또, 아동권리와 관련한 행정체계 영향진단 연구용역이 진행중인 상태로 완료되는 시기인 4~5월경에 심사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음달에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3기 발대를 앞두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경우 올해 1월에 교육지원과 내에 팀장 1명 주무관 1명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팀을 신설했다.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체에는 지난달 17일에 가입했다. 강북구청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의 첫 단추인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준비중에 있다. 아울러 아동인권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4·19문화제 기간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관련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실현되는 지역사회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로서, 협약의 아동 4대 기본 권리인 생명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도시를 심사과정을 거쳐 유니세프에서 인증한다.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들의 연대 협력을 위해 2015년 결성됐으며, 현재 전국 39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했다.


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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