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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본부 국기원, 도봉구 방학동으로 이전키로 - 건립 51년 현 국기원은 교육, 관광시설로 변신
  • 기사등록 2023-06-20 1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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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 51년을 맞은 서울 역삼동 국기원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사진은 현 국기원 건물.


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이 현재 위치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도봉구 방학동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시의회 시정질의 과정에서 국기원 노후화 대책과 관련해 “국기원의 요청에 따라 도봉구 화학부대 자리에 이전하는 것을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을 국기원측이 받아들이면 이전작업이 진행된다.


오 시장은 “전통무술의 경우 배산임수에 따라 산세와 교통이 좋고 위용도 자랑하는 넓은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해당 부지는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부지 매입비로 예산이 500억∼600억원을 들일만큼 태권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 건물이 건립 51년이 지나 노후화된 만큼 개선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시가 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태권도는 진흥법에 따라 외국에 널리 알려야 할 국기란 점에서 정부가 그 의무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며 “개선 비용은 정부와 시가 절반씩 부담해야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1972년 개원 이후 세계태권도본부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 개선차원에서 제2국기원 이전 건립이 추진됐다.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현 국기원은 개보수후 교육, 연수, 훈련, 관광 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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