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작가가 돌봄교실 학생들을 위해 몸짓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도봉교육복지센터(센터장 곽은정)는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사무처장 심향분)와 협력사업으로 도봉구 3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을 위해 문화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눔 행사는 문화취약계층 학생들을 찾아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흥미 유발을 위해 6명의 그림책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을 1인 테이블극의 형태로 재구성한 그림책 몸짓 공연으로 진행됐다.

국립극단 어린이극을 담당했던 유홍영 연출가와 천상현 그림책 기획자, 작가들이 모여 완성한 그림책 몸짓 공연은 작가와 독자가 종합예술 형태로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작가가 표현하는 그림책 속의 메시지에 직접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

KBBY는 10년 전부터 그림책 몸짓 창작공연을 완성해내고 있으며, 현재 60명 이상의 그림책 작가들이 몸짓 공연으로 활발히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심향분 KBBY사무처장은 “우리 주변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공연예술로서 만나는 그림책은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아름다운 그림과 몸짓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힘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곽은정 센터장은 “문화나눔행사가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센터는 교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성장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