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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기초수급자·차상위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 기초검진, 예방접종 등 필수진료비 30만원 상당
  • 기사등록 2022-07-19 1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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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1일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필수의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기초검진, 필수 예방접종 등 필수의료비를 지원해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동물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북구는 지역 내 동물병원 3개소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혜대상자는 성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이 이뤄져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등록된 소유자와 신청자가 일치해야 한다.


지원내용은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약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며, 필수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증상·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수술에 한해 선택진료로 20만원 이내의 진료비를 추가 지원한다. 미용과 영양제와 같은 단순 처방은 선택진료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성북구에서 지정한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드림동물병원(삼선동) ▲미소동물병원(종암동) ▲큐동물병원(장위동) 3개소며, 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3개월 이내에 발급된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동물등록증을 준비해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부담금은 필수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며, 보호자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성북구와 서울시의 지원금 및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처리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던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 구민의 삶이 조금 더 만족스러워지고 동물복지도 향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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