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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보이스피싱 막은 새마을금고 직원 표창 - 새종암 이효균 상무 신속한 신고로 피해 막아
  • 기사등록 2022-04-19 2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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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새종암 새마을금고 이효균 상무가 표창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새마을금고 직원을 표창했다. 


주인공은 성북구 새종암 새마을금고 이효균 상무(47)로 정 모 어르신(79)이 본인 명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 요청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12일 오후 12시 10분경 피해 어르신이 새종암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본인 명의 정기예탁금 5500만원에 대한 중도해지를 요청했다. 창구 직원이 현금인출 사유를 묻자 어르신은 대답을 얼버무렸다. 마침 이를 발견한 이효균 상무가 다가가 재차 사유를 묻자 어르신이 딸에게 줄 돈이라고 대답했다.


이 상무가 양해를 구하고 딸과 통화를 시도하자 평소 차분한 성격의 어르신이 흥분하며 딸과의 통화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상무는 어르신을 안심시키며 어르신 휴대폰의 통화기록에서 수차례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통화기록 목록을 확인하고 재빨리 112에 신고했다.


종암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하게 도착해 어르신이 오전에 우체국 직원, 경찰관을 사칭한 전화를 수차례 받고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새종암 새마을금고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던 어르신은 차츰 뉴스에서 봤던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본인이 됐을뻔 한 사실에 당황했고, 곧 위기에서 자신을 도와준 이 상무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현재 종암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가해자를 추적·조사해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중이다.


한편, 성북구는 올해 1월 종암경찰서와 ‘성북구민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방지와 빠른 대처를 위해 신속한 신고-접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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