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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가족센터 서울가족학교 프로그램 풍성 -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교실’, ‘아버지 교실’ 등 제공 - 다양한 가족관계 프로그램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 기사등록 2022-04-12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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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가족학교 주요 사업내용 안내 포스터


모두가 서투르지만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가족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


서울시는 예비부부부터 아동기ㆍ청소년기 부모까지 가족관계를 행복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울가족학교」를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올 연말까지 수시로 진행한다. 


서울가족학교는 △예비·신혼부부교실 △아동기 부모교실 △청소년기 부모교실 △아버지교실 △패밀리셰프와 같은 가족 생애주기별 수업으로 구성된다.


‘예비ㆍ신혼부부 교실’은 결혼을 앞두거나 결혼을 생각 중인 커플 또는 결혼한 지 7년이 되지 않은 부부를 대상으로 DISC 성격 유형검사, 가족관계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한 교육들이 제공돼 자신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인생곡선으로 미래 그려보기, 건강한 성(性) 대화, 우리의 결혼 설계하기와 합리적 재무관리(작은 결혼식) 등으로 구성돼 결혼을 준비하거나 시작한 부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지원된다.


‘아동기ㆍ청소년기 부모교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아동기ㆍ청소년기 발달 이해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 및 훈육 방법에 대해 배우며 양육자도 자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가 알아야 하는 자녀의 성,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 디지털 기기 사용 지도,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강의형ㆍ참여형 수업 형태로 구성돼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즘 시대의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을 알려주는 아버지 교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바깥의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법, 아이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과자집 만들기, 오감발달 놀이 등 자녀와의 놀이 체험시간을 제공해 아버지와 자녀 간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을 돕는다.


이외에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양육방식, 민주적 가족 만들기, 효과적인 훈육 원칙과 방법, 동물을 이용해 가족 간 관계를 알아보는 그림검사 등 아이들과의 소통을 도와주는 교육들도 준비돼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패밀리셰프’는 가족들이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소통을 통해 수평적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 모두가 역할을 나누어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기르게 하며, 부모는 아이를 혼내지 않으면서 맡은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법, 아이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법을 배운다. 


또 이웃들과 함께 요리하거나 아이의 친구를 초대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내외의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다.


서울가족학교는 2015년 최초 개설된 이후 가정·가족 관련 분야 학계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3만여 명의 서울시민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 참여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가족학교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집에서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거나 가족센터 홈페이지(패밀리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가족학교 일정 및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가족센터 홈페이지(www.familyseoul.or.kr)나 대표전화(1577-933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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