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이 최신설비 구축으로 현대화한 재활용 선별장(도봉로 969 자원순환센터)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봉구는 2019년 12월 화재로 소실된 지하1층 재활용 선별시설을 56억을 투입해 지상 1,208㎡ 지하 1,944㎥, 일일 처리량 55톤 규모의 재활용선별장으로 새 단장했다.
지하에는 파봉정량공급기, 선별컨베이어, 비중발리스틱선별기, 광학자동선별기, 압축기, 가스캔절단기 등의 시설이, 지상에는 재활용반입장, 스티로폼감용기가 위치했다.
광학선별기는 근적외선과 가시광선을 분석해 재질과 색상을 감지 후 유색 및 투명 PET, PE, PS, PP 등의 플라스틱을 선별하는 성능을 갖췄다.
박진식 의장은 재활용품 처리과정과 작업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시설 운영 관계자들로부터 건의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재활용 선별장에 유입되는 재활용 쓰레기 중 일반쓰레기가 섞여있는 비중이 너무 높아 선별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분리배출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활용쓰레기의 경우에도 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하고 공기를 뺀 다음 압착해서 배출하거나 음식을 담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경우 헹궈서 배출해야 재활용을 할 수 있다”면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의 홍보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박진식 의장은 “현장을 찾아 재활용품 선별과정과 처리공정을 직접 보면서 각 가정에서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문제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이 진정한 재활용의 시작이라는 시민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 등을 통해 교육·홍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