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박진식 의장) 의원들은 지난 1월 25일 오후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진행된 ‘GTX-C 노선 도봉구간 지하건설 계획 무단변경’ 관련 기자회견과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서 제출을 구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감사청구에는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과 다수의 도봉구의원들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인재근·오기형 국회의원, 김용석 시의원, 투쟁위원회 구민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km에 이르는 민간투자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로 국가철도망 계획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0월 당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기존 선로의 지하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구간만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돌연 계획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 도봉구의회는 제312회 임시회에서 전 의원의 목소리를 담은 「GTX-C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른 도봉산~창동 구간 지하노선 추진 촉구 결의안」(하단 기사 참조)을 채택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의원들은 국토교통부 변경안으로 사업이 시행 될 경우 운행량 급증에 따른 소음, 분진, 진동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및 경원선 운행감소에 따른 이용객의 시간손실 등 구민들 피해가 자명하다며 지상화 계획 철회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박진식 의장은 “당초 지하로 건설하기로 계획 된 GTX-C 사업이 민간사업자와 협약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편의를 위해 도봉구간이 지상으로 변경 됐단 사실에 도봉구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100년 대계의 국가중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14명의 모든 도봉구 의원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