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도봉탐방지원센터 등 주요 입구 3곳에서 탐방객 등이 채취한 도토리 반납을 위한 ‘도토리 저금통’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철 흔히 볼 수 있는 도토리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주요 식량원으로 무분별한 채취는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국립공원 내에서 도토리 등 열매의 무단 채취 행위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토리 저금통’은 채집한 도토리의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것으로, 공원입구인 원도봉·도봉·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회수된 도토리는 국립공원 지역 곳곳에 뿌려져 야생동물들이 겨울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석민 자원보전과장은 “가을철 도토리 등 열매 채취 행위 제한 홍보 및 도토리 저금통 운영을 통해 국립공원의 건강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