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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7 2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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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국회의원

인재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갑)이 교육전문기관 ㈜마이에듀와 공동으로 실시한 ‘어린이집 교사의 폭언, 폭행 등 폭력피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근무 중 폭언이나 폭행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7.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1.6%로, 총 29.5%가 직·간접적인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2,540명 중 749명)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원아의 부모’가 42.9%, ‘원장’ 34.7%, ‘원아 조부모’ 7.6%, ‘원아의 친척’ 0.8% 순으로 집계됐다. 폭력 유형별로는 ‘협박, 욕설’이 47.4%, ‘고성’이 36.3%, ‘성적 수치심 유발’ 2.7%, ‘폭행’1.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66.6%는 “달리 조치할 방법이 없어 참고 넘겼다”고 답했으며, 16.2%는 “원장, 동료교사,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어 휴직, 퇴직 또는 이직한 경우는 13.1%, 정부기관에 민원을 신청한 경우는 1.2%, 경찰 신고는 0.5% 순으로 집계됐다.


인재근 의원은 “폭력 피해를 경험한 보육교사 대다수는 공적 영역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일 전국 어린이집 교사 2,54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였으며 표본추출은 대상자 DB에 의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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