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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 순국77주기 추모식 개최 - 박병석 국회의장, 이성춘 서울보훈청장 등 참석 - 우원식 이사장, “업적 계승이 진정한 독립의 길”
  • 기사등록 2020-10-27 2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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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원

봉오동·청산리전투에서 승리를 이끈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장군(1868-1943) 순국 77주기를 맞아 지난 23일(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이번 추모식에는 우원식 이사장을 포함한 회원들과 박병석 국회의장,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홍범도장군 위패가 모셔진 현충원에서 추모식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기념사업회 회원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추모식은 우원식 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 박병석 국회의장의 추모사에 이어 이동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추모시 낭독과 독립군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봉오동·청산리전투 독립전쟁 전승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여 안장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상황으로 연기된 바 있다. 올해 3.1절 기념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홍 장군을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이라고 평가하며 홍 장군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봉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홍범도 장군은 19세기 말부터 항일의병 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활동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간 조국해방을 위해 무장독립투쟁을 펼친 독립운동가이다.

 
특히, 1920년 6월 중국 길림성 봉오동 골짜기에서 홍범도 장군의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섬멸한 ‘봉오동 전투’와 같은 해 10월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만주 허룽현 청산리에서 일본군 1개 여단을 격퇴한 ‘청산리 대첩’은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과로 꼽힌다. 말년에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순국할 때까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


우원식 이사장은 “고아 출신으로 머슴살이를 했던 평민 출신 의병장이자, 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 장군은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항일 독립전쟁의 출발점이었던 봉오동전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삶과 업적을 재평가하는 일은 진정한 독립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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