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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불임진료 남성 47%↑, 여성은 10%↓ - 연령대 별 진료인원 비중은 30대 줄고 40대 늘어 - 인재근 의원, “특성에 맞는 세밀한 대책 마련해야”
  • 기사등록 2020-10-20 2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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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국회의원

인재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갑)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5~2019년)간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9만 7,144명에 진료비는 약 3,7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불임 진료인원은 2015년 21만6,6063명, 2016년 21만8,236명, 2017년 21만546명, 2018년 22만7,556명, 2019년 22만4,743명으로 연평균 22만명에 육박했다.


진료인원은 성별로 뚜렷한 차이가 발견됐는데, 2015년 5만3,980명이었던 남성 진료인원은 매년 늘어나 2019년 7만9,251명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약 47%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진료인원은 16만2,083명에서 14만5,492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10만명 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하면 남성은 2015년 213명에서 2019년 307명으로 늘어났고(약 44% 증가), 여성은 약 12% 줄었다(2015년 645명 → 2019년 568명).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19년 기준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5년 전(2015년)에 비해 총 진료인원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남성 72.32% → 66.58%, 여성 74.76% → 72.25%). 대신 40대 진료인원 비중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5%p, 5.62%p 높아졌다.


시도별 불임진료 현황은 세종, 서울, 제주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이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인재근 의원은 “불임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대별, 시도별로 특성과 차이가 발견된다. 과거와 다른 양상이 보이거나 유형 간 편차가 발생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불임 및 난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다. 보다 세밀한 분석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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