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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표지판 기억하고 휴대폰 끄지 마세요” - 고금숙 의원, 도봉산 산악안전사고 예방 당부
  • 기사등록 2020-09-28 2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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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숙 의원(가운데)이 국립공원 관계자들을 만나 추석 연휴기간동안 안전산행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금숙 의원이 지난 17일 도봉산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찾아 산악사고 예방 홍보를 적극 당부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철 산행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사고 건수는 모두 1300여 건으로 실족추락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지난 3년간 북한산이 1,0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 618건, 도봉산 406건, 수락산 131건 등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인원은 887명으로, 지난해의 경우 일일 평균 3.6건 출동해 2.4명을 구조했다. 산악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1,136건을 차지했고, 일반조난 584건, 개인질환 310건 등의 순이다.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563명, 40대가 429명, 20대가 300명, 70대가 256명, 30대가 214명 등의 순이다. 암벽 등반 시에는 전용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루트를 이용해야 한다. 


고금숙 의원은 “산행 사고를 살펴보면 평일보다 3배 이상 일요일이나 주말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먼 거리 이동을 하지 않는 주민들이 추석 연휴동안 도봉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산행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산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등산로 중간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기억해 두었다가 정확한 사고 장소를 알려야 한다”고 당부하고, “또 산행 중에는 휴대전화 전원은 켜 놔야 신속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북한산 향로봉 인근에서 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조난당한 70대 남성이 휴대전화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휴대전화가 켜져 있었기 때문에 GPS 위치추적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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