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갑)이 지난 8월 25일 교통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박덕흠 의원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특정 내용을 질의하고 박덕흠 의원 아들 명의의 건설회사가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공사에서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서울시 공사에서만 33억 원의 이익을 취득했다는 것.
이에 천준호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이미 박덕흠 의원은 2016년 말 재건축 특혜 3법에 찬성표를 던져 7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국토교통위원회 정책 결정에 상당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면서, “다주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발생 문제를 넘어, 특정 상임위원회의 권한을 이용해 가족 등 특수 관계인에게 특혜와 이익을 제공한 심각한 사건에 해당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 등은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이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을 결정하고 법률을 개정하는 구조에 대해 심각한 불신과 우려를 갖고 나아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다른 상임위원회로 사보임 할 것을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또 이들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성과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덕흠 의원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확대되자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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