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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바다 그리고 시와 살다’ - 도봉구, 시인 이생진 특별展 개최 - 체험부스 운영, 온라인 관람도 가능
  • 기사등록 2020-08-04 1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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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에 거주 중인 이생진 시인의 ‘시와 살다’ 특별전시 포스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8월 한 달 간 이생진 시인의 <시와 살다>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유명한 이생진 시인은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하는 도봉구민으로, 오는 31일까지 도봉문화정보도서관 1층 로비 및 지하 1층 전시공간을 찾으면 시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향유 기회를 놓친 구민들에게 시 문학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문화와 구민 사이를 이어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시인의 망백(望百)(91세)을 기념해 지금껏 걸어온 시 문학 세계를 함께 되짚어보는 의미도 더했다.


‘생자(生子)’ 이생진 시인(1929년생)은 1969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제단>으로 등단해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 시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시집인 <그리운 바다 성산포>(1978년), 구순 기념 <무연고>(2018년) 등 지금까지 시집 38편, 시선집 3편, 시화집 4년, 산문집 2편 등을 펴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시인의 시 작품 필사, 스케치 작품 컬러링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보다 다채롭게 시인의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소장하는 작품집과 함께 시인이 40여 년 간 우리나라의 무수히 많은 섬을 여행하며 직접 그린 스케치 작품, 시집 초판본, 그 외 개인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관람이 망설여지는 관람객들을 위해 네이버 modoo(전시 링크
https://dobonglib.modoo.at/)를 통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섬과 바다를 그리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만나며 비록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만은 푸르른 바다를 꿈꿀 수 있는 시원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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