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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의열단창립100주년 신채호 모과나무 식수 - 단재 선생 책거리 모과나무 씨앗서 싹 틔워
  • 기사등록 2019-12-03 2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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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를 식수한 후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광복회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21일 근현대사기념관 독립민주 기념비 왼편에 단재 신채호 모과나무를 심었다.


1919년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 된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은 1923년 종로경찰서·1924년 동경 니주바시 폭탄 투척 의거 등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했다.


신채호 선생은 의열단 행동강령을 작성하고, 의열단선언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조선혁명선언도 집필했는데 약산 김원봉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 5개 부문 6400여 자로 쓰인 선언문에는 항일독립운동에 있어서 민중 세력의 중요성이  담겨 있다.


광복회가 강북구에 기증한 식수는 신채호 선생이 아홉 살 때 자치통감을 배우고 책거리로 집 뜰에 심은 모과나무 씨앗에서 싹을 틔웠다. 식수 앞에는 가로 40cm, 세로 30cm 규격의 표지석이 세워졌다.


한편, 식수 행사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원웅 광복회장, 노영탁 광복회강북구지회장, 광복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3·1운동이 전개되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올해는 의열단 창립 10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의열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재조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채호 선생의 기개, 굳건함 그리고 고결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이곳에 방문한 시민들이 단재와 그가 온몸을 던져 활동했던 의열단의 독립 의지를 다시금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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