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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3 2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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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세탁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인수동과 우이교회의 행복세탁 서비스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인수동(동장 안장호)의 ‘행복세탁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며 쾌적한 주민생활 공간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수동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우이교회(담임목사 김용성)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고령·질병·장애 등 어려움을 겪는 46세대 이웃들을 대상으로 11월 말 기준 모두 133채의 이불을 무료 세탁해줬다.


한 봉사자는 세탁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모시는 주민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노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3~4일에 한 번씩 이불을 빨아야했던 실정이었다. 보호자도 지체·언어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비용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때론 세탁을 거부하는 업소도 있었다는데 우리가 이분들을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탁 서비스는 다양한 복지사업과도 연계된다. 주로 푸드마켓,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 공공과 민간 자원이 포괄돼 있어 위기가구 발굴이나 고독사 위험 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장호 인수동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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