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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생각하는 과정으로 뇌유형 알 수 있다
요즈음 학부모들 사이에 좌우뇌 검사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병원, 한의원, 심리센터, 학원 등 여러 기관들이 뇌파로부터 유전자 그리고 IQ검사까지 동원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머리가 좌뇌인지 우뇌인지를 판별합니다. 문제는 어떤 기관에서는 아이를 좌뇌라고 하는데 또 다른 기관에서는 우뇌라고 하니 부모로서는 어떤 판단을 믿어야 할지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왜 각 기관마다 다른 판단이 내려지는 걸까요? 그것은 사람의 뇌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검사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파검사를 할 경우 현재 상태에서 아이가 좌우뇌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활성화돼 있는지는 알 수 있지만 타고난 두뇌의 상태를 아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유전자 검사를 할 경우 두뇌의 타고난 특성은 알 수 있지만 환경에 의해 바뀐 부분을 추적하는 데는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하나의 검사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동시에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이러한 검사방법의 한계보다도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좌우뇌의 정의가 불분명하고 심지어 좌우뇌의 역할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헷갈려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면 좌뇌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초등학교 때 수학 좋아하는 아이들은 우뇌아이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생각하기 싫어해서 답이 딱딱 떨어지는 수학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좌뇌아이라도 수학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좌뇌아이는 초등학교 때 과학은 무척 좋아하지만 수학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학을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로 좌우뇌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우뇌아이는 도형을 좋아하고, 좌놔아이는 대수를 좋아하기에 수학을 뭉뚱그려서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고 얘기하기는 더 힘듭니다.
또 아이의 성격이 차분하고 계획적이면서 꼼꼼하면 많은 부모들은 좌뇌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예민한 우뇌아이로서 외부환경에 민감해서 사무형이 높아진 경우에 해당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또 모든 아이들은 어릴 때는 우뇌적 성향을 많이 보였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좌뇌적 성향으로 더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냥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만으로 좌우뇌를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거기에다 좌우뇌는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데 일부의 기능만을 담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좌우뇌의 판단만으로 뇌 전체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좌우뇌의 이분법으로 사람의 뇌를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뇌를 어떻게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생각하는 과정 즉 인지패턴을 찾아내 좌우뇌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가 외부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다음 받아들여진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며, 마지막으로 처리된 정보를 어떻게 출력하는지 그 과정을 추적해 좌우뇌 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지과정은 환경에 의해 일부가 바뀌기도 하지만 전체 과정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설령 환경에 의해 일부과정이 바뀐다 해도 어느 부분에서 변형이 일어났는지를 추적할 수 있어서 판단의 신뢰성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사고와 행동특성을 거의 예측해낼 수 있기 때문에 검사결과의 정확성도 검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가 공부를 잘할지 못할지도 상당 부분 예측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두뇌특성을 파악해 아이가 좋아하는 일,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줄 수 있고, 또 자신의 약한 부분은 보완해서 공부와 인생에서 다 승리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편집국 편집장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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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셀트리온
시장이 시원하게 고점을 뚫지 못 하는 흐름으로 다시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모습이지만 한국시장은 참 안타까운 흐름이라는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지수가 다시 좋지 못 하다는 것이다. 단기에 지수가 다시 반등하면서 기대감을 가졌던 상황일 수도 있지만 추세를 거스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장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수급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상적이라면 상승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시장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근 지수가 반등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결과가 발표 된 후 바이오가 움직이는 상황이다. 단기에 바이오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이유를 들어 반등하는데 정말, 그런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오의 대표 종목인 셀트리온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셀트리온의 시작은 2002년이다. 미국의 백스젠과의 합작법인으로 셀트리온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시작했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2007년에 아시아 최초 동물세포 배양 의약품 생산 설비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그리고 2010년에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을 시작했고, 2011년 임상을 종료했다. 이후 2012년 램시마의 국내 시판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시작했다. 또한, 2013년 유럽에서 제품허가를 취득하면서 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서 2016년 미국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흐름은 엄청나다고 표현할 수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 흐름도 당분간 좋은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특별한 변수 만 없다면 기업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본격적 출발을 알렸는데, 2018년 코스피로 이전하면서 주가의 흐름도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월 이후 흐름은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장기적인 흐름이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낙폭이 컸을 때 단기 매매 정도는 가능하지만 추세적인 접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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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산만한 우뇌아이, 혼자 해결하도록 놔둬야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산만함을 예사롭지 않게 바라봅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좀 나아지겠지 생각하지만 내심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엄마가 고민하는 것은 지금 아이의 산만함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산만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산만함은 두뇌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아이가 좌뇌아이냐, 우뇌아이냐에 따라 산만함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좌뇌아이의 산만함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며, 수학, 과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 어떻게 보면 바보처럼 보이다가 또 어떨 때는 아주 비범해 보이는 아이,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아이, 이런 아이가 바로 좌뇌 성향을 갖고 있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들은 대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산만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 때에 가장 산만합니다. 그 이유는 교육환경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학교수업은 너무 쉬워서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산만해지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좌뇌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해서 산만해지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좋아합니다. 책도 자기 수준보다 훨씬 어려운 걸 읽기 좋아합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과연 쟤가 저 책을 이해하고 보는 걸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선생님이 쉽고 뻔한 내용을 가르치니 수업시간이 따분하고 지루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어른도 뻔한 것을 하루 종일 앉아서 듣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별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 내용을 말입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는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보거나 아니면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하는 것입니다. 눈치가 없어서 떠들다가 걸리는 것은 꼭 이 아이들의 몫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의 산만함은 한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입니다. 3학년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고 중학교 들어가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부모로서는 갑갑하지만 이 바람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좌우뇌의 충돌을 잡아주면 좀 더 일찍 바람이 지나갑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전 회장도 이 유형에 해당됩니다. 그도 어릴 때 무척 산만해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좌뇌의 산만함은 앞으로 공부를 잘할 청신호입니다.
반면에 우뇌아이들은 타고난 천성적 요인에다 환경적 요인까지 결합해서 산만함을 좀처럼 잡을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창의적이지만 생각하기 싫어하는 우뇌아이는 원래 타고나기를 산만합니다. 이 아이들은 자기가 하기 싫은 공부를 반복해서 하게 되면 점점 더 산만해지고 거기에다 만화나 영상에까지 노출되면 산만함은 극에 달합니다.
그러나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산만함이 아니라 좌뇌의 집중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좌뇌의 집중력입니다. 집중력이 없으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우뇌의 산만함이 아이의 관심을 공부 이외의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리게 합니다. 우뇌의 감으로 공부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하면 그것을 어떻게 뛰어넘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관심의 방향을 튼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공부를 쉽게 포기하는 사태까지 갑니다. 이처럼 우뇌의 산만함은 공부의 적신호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좌뇌의 집중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좌뇌의 집중력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에게 가르치지 말고 몇 시간이라도 좋으니 혼자서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르쳐달라고 해도 가르쳐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가르치지 않기란 정말 힘듭니다. 아이가 불평을 하거나 졸린다고 하거나 딴 짓을 하더라도 내버려두세요. 다만 그것을 끝마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못박아두세요. 약간의 압박이 필요합니다. 절대로 타협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저항하지만 더 이상 아니다 싶으면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단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 보세요. 처음에는 비효율적인 것 같지만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몰입의 경험을 반드시 하게 해 주세요.
편집국 편집장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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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한국쉘석유
현재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10월 말까지의 하락이후 나타난 반등이 단기 박스권을 비옥 있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해외지수의 상승전환 이후의 상승세 유지가 필수이다. 또한 이번 주말로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야 함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움직임도 중요하다. 국내 증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으로 바이오, 제약 종목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의 해소로 시장은 반응했고 이에 따라 셀트리온 3형제를 중심으로 바이오, 제약 관련 종목의 반등이 탄력적이다. 이번 한주 코스닥에서의 바이오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 유지 여부도 연말까지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오늘은 이런 박스권 장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주말 칼럼에서도 소개했지만, 계절적인 이슈와 상장사의 배당 확대 정책 등으로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을 찾기 위한 수요가 높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윤활유와 그리스 등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한국쉘석유(002960)이다. 한국쉘석유의 모회사 로열더치쉘 그룹은 1907년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시작된 다국적 기업으로 글로벌 2위의 석유회사이다. 한국 지사는 1960년에 설립하여 자동차, 산업, 선박용 윤활유와 그리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윤활유 매출이 78.69%로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둔화와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업황이 좋지 못함에도 천연가스 추출 제품과 합성유 등을 이용한 자동차 사업 부문의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동사의 그동안 배당 기록을 점검해 보면 년 말 기준으로 최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이전부터 배당성향이 90%에 육박하는 흐름을 보여 왔다. 약 10년 전인 2009년 배당성향 78.85%, 2010년 76.66%, 2011년 84.62%, 2012년 83.00% 그리고 2013년 88.00%, 그리고 올 해 여름에 중간 배당을 다시 시작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매수가 들어온 점도 특이사항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쉘 석유은 양호한 기업 실적, 은행 금리 이상의 4%대 시가 배당률, 낮은 부채 비율과 높은 유동비율 등을 볼 때 안정성도 높아서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량 배당종목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시장에서 매물이 많지 않은데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이 부동산 투자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의 보유자라면 중장기로 지속 보유하는 관점이고 신규 매수로 접근하는 경우 3~4차례에 걸쳐 분할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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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간접 칭찬'은 아이를 춤추게 한다
머리 좋은 우뇌 아이들 가운데에는 욕심 없고, 고집 세며, 자기가 싫어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자존심도 강하고,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남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해서 그 흔한 회장선거에조차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타고나면서부터 이런 성격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성격이 왜 이렇게 굳어진 것일까요? 수만 명의 아이들을 조사해 본 결과 결정적 원인은 우뇌아이에게 수학을, 그것도 조기에 시키거나 과도하게 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조기 수학교육과 과도한 수학 선행학습이 아이의 자신감을 잃게 하는 주범이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우뇌아이에게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수학을, 그것도 자꾸 반복해서 시키면 아이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동굴 속에 꼭꼭 숨어서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결코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무엇이든 도전하기를 꺼리게 됩니다. 점점 더 고집은 세지고,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는 방어적인 아이로 변해갈 것입니다. 사실 멀리 내다보면 수학성적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자신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아이가 평생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부모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부모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가 그림을 좋아하면 계속 그림을 그리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그림에서 자신감을 얻도록 말입니다.
또 햇볕정책을 써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주면 아이 스스로 굴을 박차고 나옵니다. 에너지를 불어넣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접적인 칭찬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 아빠와 얘기를 하거나 옆집 엄마와 얘기를 나눌 때 의도적으로 아이가 옆에서 들을 수 있도록 좀 큰소리로 칭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공부할 때 집중력이 좋아서 자리에서 잘 움직이지 않아요"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아이가 실제로는 잠시도 못 앉아 있는 경우라도 좋습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칭찬하면 아이는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변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감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수학에 도전해 보세요. 다만 방법을 조금 바꿔서 해 주세요. 동일한 유형을 반복해서 풀지말고,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어가면서 수학적 기호가 일반 언어처럼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답답하더라도 기본 개념 외에는 가르쳐 주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서 풀도록 해 보세요. 느리더라도 조금씩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국 편집장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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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제철 / KT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제철
시장이 단기 반등 후 버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낙폭이 과대했었고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손실이 컸었기 때문에 나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특별히 지수가 지속 상승할 만 한 큰 호재가 없다면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다. 어쨌든 지수가 단기에 버티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지수의 상승을 바라고 우량주를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수의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 하고 접근하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흐름이다.그래서 오늘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활발했던 우량주 하나를 살펴볼까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한 대한중공업공사와 1964년 설립한 인천제철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기업이다. 현대 그룹에 편입된 것은 1978년이었고 이후 현대 그룹의 일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사를 가지고 있는 현대 그룹이 철강 기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제철이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안정적인 흐름으로 꾸준히 성장했고,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웠던 모습이다.2000년의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 인수와 2004년의 한보철강 당진공장 인수 등이 그런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모습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차 그룹이 출범하면서 INI STEEL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의 상호는 200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2006년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이후의 흐름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범 현대가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여 왔고 이후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 흐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주가의 흐름은 2011년을 기점으로 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당연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 그룹 주들의 흐름이기도 하고 조선이나 자동차, 건설 등의 흐름이 좋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지수의 흐름을 따라서 중장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따라서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낙폭이 컸을 때 단기 반등 정도는 가능해도 중장기 상승은 어렵다는 생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KT
지난 한주는 해외 증시 흐름에 맞추어 일간 변동성은 크면서 한 주간으로 보면 단기 반등 이후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수가 지난 10월 말의 큰 하락 이후 100포인트 넘게 반등을 했음에도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을 바라보기엔 약한 상황이란 것이다. 코스피는 20일선 전후에서 치열한 혼조세 구간을 보였고, 코스닥도 코스피 보다는 탄력이 둔화 되었다. 이번 한주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지난 목요일의 장중 고점을 돌파해서 반등이 이어질지 여부이고, 우량주보다는 개별주 중심의 대응을 권하고 싶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KT(030200)이다. KT로 대표되는 통신3사(KT, SKT, LGU+)는 대표적인 국가 기간산업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엔 5G통신 연관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중에서 KT는 과거 우리나라 유선전화 시장의 99%, 인터넷 시장의 40% 넘는 유율을 보였다가 경제위기 수습의 한 방법으로 2002년 민영화 되었다. 주 사업은 유선전화, 인터넷, 인공위성 중계, 공중전화 등 회간접자본의 하나인 ‘통신’ 분야에 관한 거의 모든 사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민영화 이전엔 독점과 다름없는 위치에 있었지만, 민영화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장과 초고속 인터넷 확산 과정에서 SK텔레콤에 선두 자리를 내 주었었고, 2000년대 후반 아이폰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선도하며 반등을 시도했다. SK텔레콤과 치열한 경쟁 구조에 있으면서 '기가지니'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초고속 인터넷 결합상품이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KT가 과거로부터 강점을 보였던 유선 전화와 케이블 TV 결합 상품은 5G 서비스 출시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본다.
최근 6개월간 기관투자자들이 내놓은 레포트를 분석해 봐도 동사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매수' 의견을 내었고, 그 이유로는 무난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5G 선도하는 이미지,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률 등을 들고 있다.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연말을 맞이하여 전통적으로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이는 종목들에 수급이 유입되는 영향도 있다. KT는 전통적인 고 배당 종목이면서 올 해에도 역시 순이익의 약 40% 정도를 배당하겠다고 밝히면서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많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응 전략을 소개하면, 동사는 외국인이나 개인 보다는 기관의 수급이 주가 움직임에 많이 반영되는 종목이다. 따라서 기관 수급 유입이 본격화되기 전 까지는 작은 비중으로 모아가면서 단기 보다는 중장기로 배당 투자하는 관점으로 보유해도 무난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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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아이 성적… 지능·성실·분석력이 좌우
학년이 올라가면서 우리 아이가 계속 공부를 잘하려면 다음 세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타고난 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타고난 지능이 높은 편이라면 일단 공부에서는 유리합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는 머리만 좋아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뭐든지 가르치면 금방 받아들입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이해가 빠르다는 것이지요. 또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한번 가르치면 잘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머리 좋은 아이들은 대개 우뇌형으로서 하나같이 욕심 없고 게으릅니다. 뇌가 환경과의 관계에서 그렇게 적응한 결과입니다. 머리가 좋으면 초등학교 때 시험보기 전에 한번만 쓱 보고 가도 백점이 나옵니다. 구태여 공부에 욕심을 낼 필요도 없고, 또 열심히 해야 할 필요가 현실적으로 없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러한 태도로는 중학교에 가서 버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아이들은 중학교 들어가서 본 첫 중간고사에서 엄마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립니다. 성적이 형편없이 나오는 것이지요. 중학교에서는 머리 좋은 것만으로는 안 되고 성실하기까지 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아이가 성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잘 해내는 아이가 돼야 합니다.
최근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 가는 이 마당에 욕심 없고 게으른 아이들은 머리 좋으면서 성실하기까지 한 아이들한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중학교에서는 전교 상위권을 머리 좋고 성실한 여자 아이들이 차지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또 한 번의 뒤집기가 일어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어리버리했던 좌뇌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그 동안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수학에서 탄력을 받으면서 머리 좋고 성실한 우뇌아이를 넘어 섭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가운데서는 초등학교 때 명함도 못 내민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좌뇌가 좋은 아이들은 순차사고에 바탕을 둔 분석력이 좋아서 최상위의 변별력을 가르는 어렵고 복잡한 문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잘 풉니다. 그래서 셋째는 아이의 분석력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학교에 가서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으며 더불어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머리는 좋은데 욕심이 없는 우뇌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진취적이고 성실한 아이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자기 머리만으로는 잘 풀리지 않는 어려운 과제를 적절히 던져 주어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생각처럼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 머리에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늦어도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말입니다. 또 어려운 과제를 던져줘서 아이가 스스로 지적 도전을 하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때 자신감도 생기고 진취성도 살아납니다.
편집국 편집장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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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LG화학
시장의 흐름이 불안하게 흘러가는 모습이다.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이 좋지 못 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이 단기 흐름이 아닌 상황이라는 것이 더 문제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약간 억울한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이렇게까지 무너질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시장은 최소한 단기 반등이 가능한 흐름이었는데 해외증시 영향으로 같이 무너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따라서 해외증시가 조금만 안정된다면 한국시장의 단기 반등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종목들의 흐름도 좋지 못 한 상황이다. 우량주와 테마주를 막론하고 함께 약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그래서 오늘은 기업 흐름도 좋고 주가의 흐름도 안정적일 수 있는 종목이지만 지수로 인해 억울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 중의 하나를 살펴볼까한다. 그래서 오늘 고른 종목은 LG화학이다. LG 그룹의 종합 화학 기업으로 꾸준한 흐름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기업이다. LG화학의 시작은 1947년 창립한 락희화학공업사다. 1951년 국내최초로 합성수지 성형제품을 생산했고, 꾸준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성장했다. 1974년에는 럭키로 상호를 변경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1995년 현재의 상호인 LG화학으로 변경했으며 1999년 청주에 2차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의 흐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냈고, 합병 등으로 규모를 키우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흐름이 현재의 세계적인 2차전지 기업을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흐름 역시, 큰 걱정이 없는 상태다. 증시에는 1969년 상장했고, 2001년에 기업 분할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주가의 흐름은 초기와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을 했지만 2011년이 고점일 정도로 주가 측면에서는 억울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지수의 흐름을 감안하면 당분간 강한 상승세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 시장이 안정되면 큰 어려움 없이 주가의 상승이 가능한 종목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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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영어 잘 하려면 대상을 세분화해 표현하라
흔히 영어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영어를 동사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영어가 우리나라 말보다 동사가 훨씬 더 발달됐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 문장에서 동사의 종류만 알면 그 다음에 뭐가 따라올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동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분명히 영어는 동사가 발달돼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 한 단계 더 깊이 질문해 보면 대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왜 동사가 발달됐을까요? 그것은 명사 때문입니다. 명사가 세분화되면서 그에 따라 동사도 세분화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의자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sit 다음에 on을 쓸 것인지, at을 쓸 것인지, in을 쓸 것인지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동사의 세분화는 명사의 세분화로 인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어에서는 왜 명사가 발달한 것일까요? 그것은 대상을 좌뇌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좌뇌적이라는 것은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세부사항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영어를 사용하는 서양 사람들은 대상을 늘 세분화시켜 표현하는 버릇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연필을 보여 주면서 "이게 뭐지?"라고 물으면 우뇌성향이 강한 우리나라 아이들은 그냥 "쓰는 거요"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서양 아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이 아이들은 연필을 나눠서 표현합니다. 첫째, "나무와 흑연으로 돼 있고" 둘째, "기둥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셋째, "연필공장에서 만들어졌고" 넷째, "쓰기위한 것이에요" 이렇게 대답합니다. 다시 말해서 무엇으로 돼 있으며(질료), 어떤 형태를 띠고(형상), 어떤 과정을 거쳐(작용),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는지(목적) 세분화하는 좌뇌적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보기에는 아주 잘한 것처럼 보이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쓴 에세이도 서양사람들이 보면 뭔가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꼭 이빨 빠진 느낌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떤 주제를 놓고 에세이를 쓰려고 하면 쓸 내용이 없어서 힘들어합니다. 한줄 쓰고는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뇌성향이 강한 우리나라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대상이나 주제를 세분화하는 좌뇌적 사고훈련을 평소에 해야 합니다. 영어에세이를 쓸 때에도 반드시 대상이나 주제를 세분화해서 써야 합니다. 단지 열심히 많이 써 본다고 에세이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우뇌적인 마인드를 좌뇌적인 마인드로 전환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편집국 편집장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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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삼성전자
시장이 흐름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시장은 약간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 흐름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추세적인 흐름이 하락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단기 반등 구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 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의 원인으로는 역시, 해외증시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이 좋지 못 하기 때문에 한국시장도 영향을 그대로 받는 모습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흐름은 좋지 못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무리한 대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쨌든 지수가 무너지는 상황이라서 지수와 연관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코스피를 대표하는 종목인 삼성전자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아무래도 지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삼성전자의 시작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이 설립되면서부터다. 삼성 그룹은 훨씬 이전에 시작했지만 삼성전자의 시작은 이때가 맞다. 초기에는 백색 가전 위주의 사업을 펼쳤는데, 1970년 흑백TV를 생산했고,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생산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1974년에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는데, 현재의 삼성전자를 만든 큰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반도체가 없었다면 현재 정도의 흐름까지는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1980년에는 삼성반도체와 합병했고, 1984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반도체에 대한 엄청난 투자로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 글로벌 가전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는 위치에 있고 반도체 분야 역시, 1위를 다투는 위치에 왔다. 따라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폰에서의 엄청난 흐름을 보였었고, 이제는 반도체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업의 흐름은 이런 모습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분야의 흐름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다만,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주가의 흐름은 지지부진한 모습인데, 향후에도 크게 좋을 상황은 아니다. 코스피를 대표하는 종목이고 지수를 견인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의 흐름은 좋지 못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투자 측면에서는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겠고, 지수와 함께 제대로 크게 조정 받는 상황이 온다면 그 때 관심을 가져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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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으로 우리의 정치를 응원하자
정치를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있어 정치는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될 제도이다.
이러한 정치를 하는 사람을 ‘정치인’이라 하며 정치인들 중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사람은 국민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거나 입법 활동을 한다. 이러한 정치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경비를 정치자금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정치인은 정치자금을 어떻게 충당할까? 바로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적법한 후원을 통해 충당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정치자금은 주로 대기업 등 소수 후원자에 의한 고액 후원금으로 충당되었고, 불투명한 정치자금 조달과정에서 부정부패가 만연하였다.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불러왔다.
정치후원금 제도는 위와 같은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생긴 제도이다. 「정치자금법」제31조는 법인 및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와 법인 및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기부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정치자금법」제11조에서는 한명의 후원인이 국회의원후원회 등 특정 후원회에 후원할 수 있는 금액과(500만원) 연간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2,000만원)을 규정하고 있는데, 필자는 이것이 과거의 폐단을 극복하려는 의지에 의한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1회 10만원 이하, 연간 120만원 이하 후원의 경우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점, 신용카드 포인트·카카오페이 등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한 「정치자금법」은 분명 고액소수의 후원이 아닌, 소액다수의 후원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일 것이다.
하지만 제도가 뒷받침 된다고 해서 모든 폐단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수의 작은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자. 선거만이 정치참여가 아니다. 자발적인 소액 다수 정치후원은 우리사회의 행복이라는 씨앗의 밑거름이 되어 국민을 위한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라는 열매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 모두가 정치후원금에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정치를 응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국 편집장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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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영어 잘하려면 순차적 표현 방법 익혀라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열은 가히 세계적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데도 영어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영어실력이 정체돼 있다고 느끼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아이의 노력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아이를 막고 있는 것일까요?
영어는 순차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좌뇌기반 언어입니다. 이런 언어를 우뇌의 감으로 배우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아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이 어떻게 다르게 사고하는지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여기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아이가 책상에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진 속 아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대부분 "강의 듣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이제 똑같은 사진을 미국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답이 나옵니다. "앉아 있어요" 그 다음에 "강의 듣고 있어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다시 합쳐서 "앉아서 강의 듣고 있어요"라고 합니다. 즉 미국 아이들은 좌뇌적 성향이 강해서 순차적으로 대답합니다. 어떤 장면을 한 번에 말하지 않고 나눠서 순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영어에서 준동사가 발달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 문장에서 동사를 여러번 쓸 수는 없으니까요. 반면에 우리나라 아이들은 우뇌적 성향이 강해서 곧바로 결론에 도달하는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그래서 한 마디로 "강의 듣고 있어요"가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수능 영어 듣기평가에 단골처럼 나오는 유형이 하나 있습니다. 어디를 찾아가는 문제지요. 어디를 나와 곧바로 직진하면 무슨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을 바라보면서 우회전해 올라가면 왼쪽에 또 어떤 건물이 보이고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렇게 위치를 설명해 주면 어떨까요? 거의 똑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근처에 가서 다시 전화 드릴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좌뇌의 순차기능이 약해서 몇 단계만 밟으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대충 감으로 찾아가서 거기서 다시 전화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서구 가운데서도 가장 좌뇌적인 미국과 영국 사람들의 언어가 영어입니다. 그래서 영어는 좌뇌기반 언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우뇌기반 사고를 바탕으로 배우니 한계가 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합니다.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순차적인 표현을 자꾸 하도록 훈련시켜 보세요. 영어 에세이가 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편집국 편집장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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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크린앤사이언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일단 단기 반등을 시도는 하겠지만, 관건은 2200선 회복을 얼마나 빨리 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그동안 지수가 단기 급락 하면서 갭 하락을 하면, 반발 매수세가 나오면서 단기 반등하면서 갭을 메우려는 시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이번은 그 힘이 상당히 약한 모습이고 그래서 단기 반등 시도는 하더라도 대내외적으로 강한 호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2200선 회복이 불투명하다. 주말 칼럼에서도 전달했지만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급, 미중 무역 분쟁의 긍정적 흐름 여부, 코스닥에서 바이오와 제약 업종의 반등 정도가 시장의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면 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계절적 테마주에 속하면서 다양한 이슈와 테마에 속해 있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관련 테마로 계절적으로 봄, 가을, 겨울에 미세먼지와 황사 관련한 이슈가 나올 때 마다 시장에서 테마주에 편입하여 움직이곤 한다. 최근에도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며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단기 저점 대비 20% 정도 주가가 반등하곤 했다.
크린앤사이언스의 역사는 1973년에서 시작 되었다. 자동차용 여과지 생산에서 시작한 동사는 부직포에 기반한 산업용 '필터' 생산을 주 업으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내연 기관용 공기 청정기용 필터, 에어컨 필터용 부직포, 오일 여과지, 차량과 가정용 공기청정기용 헤파 필터, 진공청소기용 필터, 호흡기 마스크용 필터 등이 있다. 특히 자동차용 여과지 분야에서 약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010년을 전후하여 미국과 중국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력이 있다. 매출 구성은 필터 53%, 여과지 30% 등으로 종이 제질의 필터와 거름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세먼지 관련주는 크린앤사이언스를 포함하여 위닉스, 웰크론, 오공, 코웨이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이 중에서 실제 테마에 속하면서 매출로 이어지는 회사는 크린앤사이언스, 위닉스, 코웨이 등이 꼽힌다. 마치 반도체 완성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순항을 할 때 반도체 관련 장비주들의 주가가 주목 받는 것처럼 생각하면 용이하다. 그래서 공기청정기 완성 제품을 생산하는 위닉스, 코웨이 등의 주가 움직임과 동사의 주가를 참고하여 대응하면 좋다. 환경 관련종목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에서도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자전거 대여 사업을 활성화 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에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따라서 동사는 일정 부분 주가가 조정 받을 때 마다 모아가는 전략으로 대응해도 좋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편집국 편집장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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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타민] 유형별 학습'에 사고력 갇힐 수 있어 / 좌뇌 '쓰는' 교육해야 창의성이 커진다
편집국 편집장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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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CJ제일제당(097950) /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CJ제일제당(097950)
지수의 흐름이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한국시장의 추세적 흐름에 대해서는 꾸준히 언급했지만 좋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지금 시장의 흐름은 불안함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지수가 밀리고 그에 따라 종목들의 흐름도 좋지 못 하다. 문제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잘 관찰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시장이 어려울 때가 되면 가치주에 투자하자는 얘기를 듣곤 한다. 하지만, 가치주라도 지수 흐름이 좋지 못 하면 결국, 따라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럴 때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가치주를 발굴하고 매수할 수 있는 적정한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그런 의미로 기업의 흐름이 좋고 언젠가 다시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을 골라 살펴볼까한다. 물론, 지금 흐름도 크게 나쁘지 않지만 지수 흐름을 따라 당분간 고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오른 살펴볼 종목은 CJ제일제당이다. CJ 그룹의 대표 기업이면서 음식료를 대표하는 종목이지만 삼성그룹과 그 뿌리를 같이한다고 봐야하는 기업이다. 왜냐하면 삼성 그룹 최초의 제조업을 시작한 기업이 바로 CJ제일제당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시작은 1953년이었고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부터다. 최초의 사업의 제당 사업이었다. 즉, 설탕 공장을 준공하고 설탕을 생산하면서 그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제분 사업과 조미료 등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꾸준히 생산하면서 성장했다. 또한, 바이오와 음료, 베이커리 등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는 행보를 가져갔다. 삼성 그룹에서 분리한 것은 1993년으로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던 모습이다. 현재의 상호는 200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CJ(주)가 분할하면서 사업 회사로 분리된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의 역사는 우리의 현대화된 음식료 역사와 같이하는 흐름이다. 설립 이후부터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고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향후 흐름 역시, 좋은 모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격 조정을 제대로 받고 지수 흐름이 좋아진다면 관심을 가질 만 한 종목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기업 흐름이 항상 안정적이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 한 종목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투자 측면에서는 당분간 흐름이 크게 좋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관망하는 것이 좋겠고 지수가 크게 조정 받거나 업종이 탄력을 받을 상황이 되면 관심권에 두고 관찰하자는 생각이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그동안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 왔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시장이 단기 충격을 받았다. 10월 들어 약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장기 채권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달러 강세에 따른 기업 수익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를 충격에 빠트렸다. 제2의 블랙먼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등 현지 시간 지난 수요일의 급락은 미 증시 역사에도 남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이와 함께 옵션 만기일을 같이 맞이한 코스피 시장도 -4.44%라는 기록적인 하락을 했고 시장 참여자들에 고민을 안겨 주었다.
주 후반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하긴 했지만 큰 하락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낙폭을 단기간에 회복하기엔 부정적인 의견이다. 그동안 주식 투자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장에 참여할 때 지금이 매수할 시점인지 매도할 시점인지 시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테마주는 절대 큰 비중으로 참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바로 이처럼 시장이 전체적으로 망가졌을 때는 아무리 가치가 있고 이슈가 있는 종목이라도 버티지 못한다.
지난 칼럼에서도 조언했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매번 변화가 있고, 최근은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그 주인공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던 미국 증권 시장은 10년물 장기채권 금리가 한 번씩 상승할 때 마다 단기 낙폭이 발생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시기로 보면 올해 2월이 그랬고, 올해 6월과 최근 10월이 해당한다. 주식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주가는 상승하고 자금이 이탈하면 주가는 하락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론이고, 달러화 강세와 기준금리의 차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공포 심리를 키워갔다.
현재 시점에 시장의 방향성을 분석하는 몇 가지 기준을 조언하면 첫째는 미국 장기 채권 금리가 3.00% 이하로 내려오는지 여부이다. 두 번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이다. 세 번째는 장중 중국시장과 한국 시장의 동조화 여부이다. 네 번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다. 마지막으로는 코스피 제조업 4대장인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외국계 수급의 유입이다. 이렇게 네 가지 기준을 두고 시장의 방향성을 분석한다면, 예측은 못하더라도 대응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수로 보면, 코스피 지수는 2250선 회복 여부와 코스닥은 750선 회복이 1차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갭 하락 이전의 지수대이고,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와 제약 관련 종목들이 강한 반등을 이어가면 그때서야 시장이 저점을 확인했다고 봐도 무관하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금요일 미국 나스닥 선물과 중국 시장의 반등과 함께 국내 증시도 장 중 강한 반등을 보였다. 그럼에도 비중을 늘리는 것에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지금의 시장 체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약간의 출렁임에도 우리나라 시장은 다시 장대 음봉이 나올 수 있고, 그래서 1차적으로 갭 하락 전의 가격대가 회복하는지 여부를 지켜보자는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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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장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