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북부보훈지청, 애국지사·유족 묘역 참배
2019-09-1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북부보훈지청이 추석을 앞두고 광복군 합동묘역과 안현생 여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상출)은 추석을 앞둔 10일 수유동 애국선열 묘역에 있는 광복군 합동묘역 및 안중근 의사의 장녀 안현생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광복군 합동묘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거나 순국한 애국선열 중 후손이 없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17위의 합동묘로 1967년에 조성됐다.
안현생 여사는 안중근 의사의 장녀로 8세 때 아버지를 잃고 일제의 눈을 피해 5년간 명동 천주교 수녀원에서 프랑스 신부의 보호를 받고 자랐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했고, 상해로 이주해 거주하다가 광복 후인 1946년 귀국해 효성여대 불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58세에 서대문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나라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고자 올 2월부터 묘역 전담 관리 인력 2명을 채용해 1일 1회 묘역 일대를 순찰, 점검하고 시설물 유지보수 등을 실시하는 등 묘역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국가보훈처에서는 수유리 애국지사 합동묘역과 같이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산재해 있으나 관리주체가 명확치 않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던 애국지사 묘역들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