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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임옥기)이 기획한 ‘어르신 그림책 자서전 만들기’가 어르신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단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서전 만들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의 어르신들은 서툰 솜씨지만 정성을 다해 당신들의 지난날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외에는 그림을 그려 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다시해보니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그림을 그림으로써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들을 지도한 이현우 강사(까망토끼그림책 예술창작소 원장)는 “프로그램 초기에는 어색해 보였던 어르신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그림책 만들기의 매력에 빠져들며 열정적으로 임하셨다”며, “어르신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찾으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7일에는 이현우 지도강사와 김창호 강북문화정보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수료식 및 그림책 발표회가 열려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10권이 공개됐다.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작품이 책으로 출간된 것을 보니 느낌이 색다르다”는 등 깜짝 소감을 발표해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어르신들이 발표한 자서전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에서 8월 25일까지 열린 전시회에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됐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고 참여 요청도 많아 2020년에도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