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 예방하고 일자리도 마련하고’
도봉구, 몰카 점검 ‘도봉불법촬영점검단’ 운영
2019-04-30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경찰과 함께 숙박업소에서 몰카를 점검 중인 도봉불법촬영점검단 모습.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다중이용시설(화장실 등)의 몰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을 운영한다.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은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자리로 연계해 몰카 예방과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지난 3월 도봉구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2명의 여성 점검단을 선정했다. 이들은 3월 25일부터 근무에 들어갔다.
2인 1조로 구성된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은 ‘몰래카메라점검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이란 글씨가 적힌 보라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지역 120여 곳의 공공개방화장실과 건물주가 점검을 신청한 건물의 민간개방화장실을 순회 점검한다.
오는 12월까지 주4일 화장실 곳곳을 특수 촬영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화장실 벽의 나사, 콘센트, 구멍 등도 꼼꼼히 확인한다. 점검 시 발견된 불법카메라는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구는 협조 요청이 없이는 점검이 어려운 민간영업장, 숙박업소 등은 도봉경찰서와 협력해 불법촬영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2월부터 민간시설 소유자 및 시설관리인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가족과(2091-3105)나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수료는 무료며 대여기간은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