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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어린이 한글읽기 마을학교에서 책임 총5단계 프로그램 개발 읽기 취약 어린이 대상 한글교육 2016-08-18
편집국 mink1895@naver.com


KRE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운영튜터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지역내 4개 구립도서관과 함께 한글읽기 강화교육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한글 읽기 및 독서력 증진을 위한 마을학교인 KRE(Korean Reading Education)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구청은 월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2011년 시작한 한국어 읽기 프로그램을 보완해 총 5단계로 프로그램을 개발, 읽기 취약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해 초등학생 1~2학년 읽기 취약 어린이 약 80명을 대상으로 학교 도서관, 돌봄교실 등에서 1:1 독서교육을 통한 학생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정은 평일 방과 후(주 2회) 진행하며 마을학교 튜터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 강사 22명이 학교에 파견돼 지도를 맡는다.


구청은 어린이 읽기 진단을 통해 ▲문해교육이 필요한 어린이 ▲읽기 더딤 어린이 ▲독해가 안되는 어린이 ▲독서습관이 안된 어린이 ▲책읽기 좋아하는 어린이 등 5단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과 친숙해지고 자발적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독서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독해력 집중 교육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자신감 회복과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가져 사회 적응과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구청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2명의 마을학교 운영튜터를 선발해 한글읽기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정종성 청주교대 초등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구청장은 “핀란드를 비롯한 교육 선진국에서는 모국어 공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사교육 시장에서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교육 양극화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지는 구조인데 노원구 아이들의 한글 읽기 교육을 부모나 학교 외에도 KRE 마을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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