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명예보호관찰관과 음악 거장의 만남’
준법지원센터, 세종문화회관서 오케스트라 관람
2018-11-2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게르기예프&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후 일행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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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소장 박재봉)가 2018년을 마무리하며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5명과 청소년들 가족 4명, 명예보호관찰관 7명을 초청해 게르기예프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관람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독일 전통 사운드의 수호자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 모(18)양은 “직장생활로 바쁘신 어머니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여동생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쌓인 오해도 풀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양 외에도 평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은 이날 동행한 가족이나 자신들을 평소 상담 지도해주던 명예보호관찰관이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북부준법지원센터 박재봉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지도함으로써 심성을 순화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가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