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동 부자가정 및 남성 독거어르신에 김치 선물
주민자치회 위원ㆍ자원봉사자 배추 1000포기 직접 담가
2018-11-20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김장을 담근 후 자원봉사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장을 담그면서 자원봉사자들과 김미경 여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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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만 있는 부자가정과 남성 독거어르신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은 아직까지는 낯선 풍경이다.
도봉구 창2동이 남성들만 사는 가정을 위해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시끌벅적 사랑방 협동조합에서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창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동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14일부터 준비해 미리 절여놓은 배추 1000포기에 김장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까지 마무리했다.
이동진 구청장의 사모인 김미경 여사도 쌍문동 텃밭에서 김장 봉사를 마친 후 창2동을 찾아 직접 김치 소를 버무리며 봉사자들을 도왔다.
창2동은 올해 8월 포천시 가산면 정교2리 마을과 도농교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담근 김장배추는 정교2리 마을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부자가정 및 독거어르신(남성) 120세대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직접 방문해 안부도 챙기면서 배부했으며,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창2동 주민자치회 강대훈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김장 1000포기 담그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신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각계각층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