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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ㆍ최치효ㆍ허광행, “동북선경전철 강북주민 소외감 느껴” 강북구 주민만 소외된 ‘동북선 경전철 정거장 위치’관련 대안 마련 촉구 건의 2018-09-1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강북구 주민만 소외된 ‘동북선 경전철 정거장 위치’관련 대안 마련 촉구 건의를 발표하고 있는 구본승 구의원

서울특별시에서는 지난 7월 5일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시행을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여 동북선경전철(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그동안 지하철이라고는 마을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접할 수 있는 4호선 밖에 없었던 강북구 지역 주민에게는 ‘가뭄에 단비’ 와도 같은 교통수단이며, 이용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크게 개선시켜 교통 편리성을 증진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동북선 정거장 위치와 관련하여 강북구와 접한 미아사거리, 북서울꿈의 숲 정거장 위치 선정에서 동북선이 지나는 여러 자치구 중에 유독 강북구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아 소외감이 심각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107정거장(미아사거리)의 위치가 106정거장과 108정거장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 역간 간격의 불균형이 생기고 정거장 출입구 2곳이 성북구 쪽으로만 설치될 경우 경전철을 이용하는 강북구 주민들과 강북권 일대의 주요 상권으로 평일 일평균 3만 7천여명이 이용하는 미아사거리역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로를 신호를 받아 건너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109정거장(북서울꿈의숲 동문)의 위치는 교통 소외 지역인 번동 지역을 배려하지 않은 측면이 강하다.


번동 지역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지하철 환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을 고려할 때 환승없이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체계가 절실하기에 북서울꿈의숲 정거장이 주거지역에 최대한 가까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계획된 북서울꿈의숲 정거장은 번동 주거지역에서 멀어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


강북구는 지난 7월경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이용주민의 환승 용이성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에 경전철 이용의 편의성, 지역의 개발계획 등을 확보하고자 107정거장(미아사거리)과 109정거장(북서울꿈의숲동문삼거리)의 위치를 변경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경전철 정거장 변경에 따른 열차운행의 효율성 저하, 운행시간의 증가로 인한 이용시민 불편 및 기존 정거장 인근 지역주민의 반대와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지연을 사유로 이전이 어려움을 통보했다.


이에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건의를 한다.


하나, 서울특별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정거장 위치 설정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동북선과 인접한 자치구 주민들에게 소외감 없이 최대한 공평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정거장 위치가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교통 소외지역으로 불편함이 컸던 지역거주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이용객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도보 접근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하나, 서울특별시는 강북구 주민만 소외된 ‘동북선 경전철 정거장 위치’ 관련 강북구 주민의 접근성 제약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 강북구가 요청한 107정거장(미아사거리) 및 109정거장(북서울꿈의숲)의 위치 변경안을 포함하여 대안을 마련해 강북구민에게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에 서울시가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현재의 정거장 위치만을 고집한다면 이는 현 정거장 위치가 강북구 주민에게 접근성 제약과 소외감을 유발시키는 문제점을 부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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