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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소방서(서장 최성희)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폭우로 인해 도봉구 지역에 각종 사고가 속출하는 현장에서 시민을 지키기 위해 구조활동에 매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1시 14분경 도봉구 창동의 한 건물이 갑작스런 폭우로 정전이 되어 차량용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운전자 1명을 구조했고, 같은 날 20시 30분경 도봉구 창동의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이 침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활동을 실시했다.
폭우가 절정이었던 지난달 29일 20시 40분경 도봉구 쌍문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산속에서 밀려온 토사에 의해 담이 무너지고 자동차가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조치 후 경찰과 구청에 인계하고, 같은 날 23시 30분경 도봉구 도봉동의 무수골 성신여대 교육관 인근에 거주중인 주민들이 계곡범람에 의해 도로가 침수되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요구조자들을 구조하고, 이재민 18명을 도봉구청 재난안전과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신고가 계속되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인명구조 3건(3명), 배수작업 21건(30톤), 안전조치 3건 등 폭우관련 현장대응활동을 총 33건 처리하였다. 소방서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하여 비상근무에 임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신고에 배수활동, 안전조치, 인명구조 등 적극적인 대민지원활동을 펼쳤다.
최 서장은 지난달 30일 오전에 수방활동 상황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시찰하며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아울러 소방서는 30일 오전까지 경기도,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풍수해 종합상활실을 유지 ▲수방장비 장비점검 및 조작훈련 실시 ▲붕괴우려가 있는 풍수피해 취약지역 및 공사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최 서장은 “최근 강수가 국지성 호우, 집중 호우의 성향을 띄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 피해 발생 시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대민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 수방장비 점검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