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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오리온 / 남북 경협주와 방위산업 테마주 대응전략 2018-05-2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오리온


참으로 예측이 어렵고 수시로 나오는 정치 뉴스를 쫒아가기가 버거운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만 해도 무산될 것 같던 북미 회담이 남북 양 정상 간의 서프라이즈 만남 이후 다시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주말 칼럼을 통해 변수에 의해 급락한 테마주를 접근하는 것을 주의하자고 했었는데 그 사례가 최근의 남북 경협주라 생각한다. 일단, 6월 12일 북미 회담과 그 이후의 각종 조치와 연관하여 남북 경협주와 방위산업주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주말 칼럼에서 조언한 것처럼 일단은 기준을 지키면서 시장을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오늘 살펴볼 종목은 남북 경협주로 직접 연관은 없지만, 누구나 화해 모드의 수혜주로 생각할 그런 종목이다. 오리온(271560)은 1956년 7월 25일에 1934년 4월 13일 설립된 풍국제과를 인수하고, 동양제과공업(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62년 6월 오리온제과공업(주)로 이름을 바꾸고, 1964년 12월 다시 동양제과공업(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74년 초코파이 생산을 시작하였다. 1986년 12월 동양제과(주)로, 이후 2003년 (주)오리온으로, 2017년 6월 1일 (주) 오리온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사명의 변경은 자주 있었지만 오리온의 히트 상품은 변화 없이 꾸준했다. 대표적으로 197년 출시한 초코파이는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대규모 흥행으로 그룹의 주가와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초코파이의 흥행 여파에 제과를 비롯한 영화, 스포츠토토 사업까지 여러 분야로 진출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경영 악화와 사업 집중으로 경영 전략을 변경하며 식품 관련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을 대거 매각했고, 결국 2017년 6월 1일, 오리온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로 분할되었다.


동사는 내수 위주의 다른 식품 관련 기업과 다르게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매출의 50%, 그 중에서 90% 정도가 중국에서 발생하며 최근 베트남 시장 성상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탄력적인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회복과 포스트 차이나로 분류되는 베트남에서의 신규 매출이 쌍끌이를 하면서 동사의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전략은 12만 원 이하에서 단기 접근하는 전략을 권하며 식품 제조업 기업의 특성상 주가의 변동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목표 수익과 손절 기준은 위아래 5% 정도로 대응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남북 경협주와 방위산업 테마주 대응전략


조마조마하게 흘러가던 북미 회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가 나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올라갔다. 그럼에도 북미 회담에 대한 여지는 남겨 놓은데 시장은 반응하며 큰 충격은 없었다. 한편으론 다행이고 또 한편으론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북미 회담의 진행 과정과 이번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를 다루는 뉴스나 칼럼 등에서 워낙 자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뉴스를 참고하면 될 것이고, 우리는 일단 대북 경협주, 방위 산업주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생각하면 된다.


대북 경협 관련주들 대표적으로 건설, 비금속, 철도, 농기계, 비료, DMZ테마 등은 한때 하한가 근처까지 하락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줄였다. 이럴 때 합리적인 대응이라면 이미 수익권인 독자일 경우 장 초반 매도가 맞고, 추격 매수하여 손실인 독자라면 목표로 한 손실 기준에서는 뒤돌아보지 말고 매도하는것이 맞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자칫 수익이었다가 본전이 되거나, 5% 손실로 끝날 매매가 10% 손실 또는 20% 손실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독자들 중에는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 큰 투자금을 이렇게 급락한 테마주를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 결과를 떠나서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한 매매 방식이다. 물론 투자란 것이 리스크를 감내하고 이루어지는 행위는 맞다. 그러나 테마주의 경우 지난 간밤의 사태처럼 갑작스러운 돌발 변수가 발생했을 때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은 항상 명심해야 한다. 테마주는 투자금의 규모에 상관없이 500~1000만 원 정도를 최대치로 생각하여 대응하는 것을 권한다.


이어서 방위산업 테마이다. 테마주 대응 기준에서 예외가 있다면 방위산업테마, 그 중에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빅텍' 종목이 있다. 빅텍은 일정 가격대 이하에서는 모아가고 급등시 매도하는 전략으로 대응해도 무난하다. 그 이유는 최근의 남북 화해 분위기가 지속하면서도 항상 돌발 변수에 대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방어력이 좋았기 때문이고, 이번처럼 이슈 발생 시 단기간에 20% 정도는 반등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테마주를 매매할 때 1등주 움직임을 참고하면서 2등주를 매매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방위산업주는 1등주와 2등주의 구분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한 종목만 관심을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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