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장

국가청렴도 1위, 행복지수 1위! 뉴질랜드나 덴마크만의 이야기일까?

바로 우리가 꿈꾸는 사회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현 주소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청렴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사회고위층의 뇌물혐의, 채용비리, 부정입학, 미투에 의한 연이은 폭로, 그리고 논문 공저자에 자녀 등재까지 우리가 불편하게 느끼는 바가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국가청렴도 51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탐욕으로 인하여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주변의 타인과 사회에 큰 피해가 있다는 점이다. 국민을 고객으로 섬기는 공직사회에서 청렴이 중요한 이유이다.

우리 공단은 깨끗하고 정직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조직 운영부터 고객 응대 매뉴얼까지 여러 각도에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각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최근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우리 공단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직원들에게 청탁금지법을 정기적으로 On?Off-Line으로 교육하고, 쉽게 상담이 가능한 On-Line 게시판『청렴 up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터, 사진 등 청렴 콘텐츠를 공모하고 청렴 뉴스레터를 발간하여 청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사에서는 반기에 한 번씩 업무 담당자별로 순환 참여하는 청렴실천반 회의를 열고,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금업무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업무처리절차를 준수하고, 안내문에 업무처리절차 및 처리기간을 명시하고 있으며, 부패행위에 대한 헬프라인 신고센터를 홈페이지에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관심이 큰 기금운용에 대한 투명성 및 기관투자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여 향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이다.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높이기 위해 투자대상 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의결권 행사의 절차와 기준 등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투명하고 공정하여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신뢰가 우러나는 사회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깨닫는 순간, 이미 한걸음 나아간 것이나 다름 없다. 사회의 공감대를 얻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이 그렇다.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지난 오늘, 국민의 신뢰 속에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는 영원한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 및 제도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